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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설 연휴·주력산업 부진 탓 울산 2월 수출 61억달러 전년비 10.3% ↓

비철금속은 대만 반도체 설비 투자 확대와 인도 전기차 생산 증가 영향으로 45% 증가한 4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건전지 및 축전지도 ESS 수요 확대에 힘입어 19.8% 증가한 1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설 연휴·주력산업 부진 탓 울산 2월 수출 61억달러 전년비 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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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표 (자료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울산의 2월 수출이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주력 산업 부진의 영향으로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수입이 제한적으로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무역수지는 견조한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18일 발표한 '2026년 2월 울산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울산의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3% 감소한 61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수출 감소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함께 자동차, 석유화학, 선박 등 주력 품목의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 보면 울산 수출의 핵심인 자동차는 23.5% 감소한 16억달러를 기록했다. 최대 시장인 미국 수출이 32.2% 감소한 영향이 컸다. 특히 미국의 관세 부과를 앞두고 지난해 진행됐던 선제 수출 효과가 종료되면서 감소폭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부품 역시 북미 수출 감소 영향으로 9.8% 줄어든 1억8,000만 달러에 그쳤다.

석유제품은 글로벌 저유가 기조에 따른 단가 하락으로 5.7% 감소한 18억 달러, 석유화학제품은 중국발 공급 과잉 여파로 21.5% 감소한 6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선박류는 인도 물량 축소 영향으로 54.9% 급감하며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반면 일부 품목은 증가세를 보였다. 비철금속은 대만 반도체 설비 투자 확대와 인도 전기차 생산 증가 영향으로 45% 증가한 4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건전지 및 축전지도 ESS 수요 확대에 힘입어 19.8% 증가한 1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주요 시장의 흐름이 엇갈렸다. 미국 수출은 자동차와 석유제품 감소 영향으로 28.9% 감소한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도 석유화학 제품 부진으로 3.4% 감소한 5억4,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일본은 석유제품과 귀금속 수출 증가에 힘입어 22.9% 증가한 5억1,000만 달러, 호주 역시 에너지 및 귀금속 수출 호조로 33.7% 증가한 5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울산의 수입은 38억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5.9%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성예솔 과장은 "2월 울산 수출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우리 기업들이 고환율·고유가·물류비상승 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는 만큼 현 사태를 모니터링하고 최신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인섭기자 inseob8425@

박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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