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진 회장, “첨단 소재 분야 영역으로 진출”
“첨단 소재 분야 영역까지 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명진 ㈜매일마린 회장은 최근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가 주관한 경영혁신 우수기업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에는 글로벌 물류 회사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회사를 M&A했다”며 글로벌 해양테크 분야를 주도하겠다는 회사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제는 제조와 신재생에너지, 첨단 방산.원자력 관련 소재를 아우르는 ‘글로벌 해양테크 파트너’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이다.
김명진 회장은 지난 1995년 부산 영도에서 선용품 공급업체인 ‘매일마린’을 설립했다.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항해사로 근무한 경험이 창업의 바탕이 됐다. 회사는 선박 운항에 필수적인 식자재와 소모품을 공급하는 선용품(Ship Chandler)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사업 초기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국내외 선사와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항만 중심의 물류 경쟁력을 확보했고, 현재는 매출 3백억원, 임직원 50여명 규모의 업계 상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 회장은 단순 유통 중심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조 분야로의 과감한 전환을 추진해 왔다. 2018년 경북 경주에 있는 세화기계(주) 인수를 시작으로 터보차저 등 선박 핵심 기자재 국산화와 정밀 가공 기술력을 확보했다. 2020년에는 경북 창원에 소재한 대지 2만평 규모의 에스에이에스(주)를 매일마린 플랜트 사업부로 합병했다. 이를 통해 조선과 육상.해상 발전 플랜트 제작 환경을 구축했다. 제조 역량을 갖춘데 이어 최근에는 해상풍력 플랜트 사업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아울러 2025년 ㈜삼양통산을 인수해 글로벌 해운사의 케미컬 공급 파트너 지위를 확보함으로써 동북아 지역을 잇는 물류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창원 공장에는 125미터 길이의 3개동이 운영되고 있다. 김 회장은 “현재 창원 공장에서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대형 구조물 제작에 특화돼 있다”며 “육.해상 플랜트, 조선 기자재, 선박 블록까지 다양한 대형 제품이 제작 가능한 공장”이라고 소개했다. “추가로 165미터 길이의 공장을 조성해 ‘해상 드론’ 제조 역량을 갖추려고 생각하고 있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회사가 제시하는 미래 비전은 관계사인 매일세라켐이 보유한 첨단 소재 기술이다. 매일세라켐은 최근 고성능 경량 방탄, 보온 불연, 방음 소재 개발에 성공해 방위산업과 특수 건설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불자인 김명진 회장은 상생과 나눔의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창업 이래 국세.지방세 2백여억원을 납부했고,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법인 누적 기부금 납부액은 4억여원, 개인 누적 기부액은 1억여원에 이른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김명진 회장은 “신용품 현장에서 배운 고객의 요구사항을 조선해양, 에너지, 첨단 소재 기술에 녹여내고 있다”며 유통과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해양테크 파트너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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