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를 통해 제작된 일러스트. 경기일보 AI 뉴스 이미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가짜뉴스 및 허위정보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온라인을 통한 정보 확산의 속도가 빠르고 광범위하게 퍼지는 만큼 감시, 신고, 팩트체크를 강화하며 총력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3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은 ‘민주파출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제보를 바탕으로 대응 여부를 판단하고, 주간 단위로 처리 현황을 공개하며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대선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익명 이용자가 이재명 후보의 발언을 왜곡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정황이 확인되는 등 허위뉴스가 2, 3차로 재가공돼 확산되는 문제가 발생, 광범위한 모니터링의 필요성이 커졌다.
민주당은 지난해 대선에서도 민주파출소 일일 브리핑을 통해 일정한 대응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 역시 이를 기반으로 허위정보 대응 역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김어준씨의 유튜브 채널에서 제기된, 이재명 대통령의 형사사건 공소취소와 검찰개혁을 맞바꾸려 했다는 이른바 ‘공소취소 거래설’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즉각 근거 없는 음모론이라고 일축했다.
국민의힘은 ‘야당 탄압 가짜뉴스 감시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특정 후보와 관련된 전략공천 문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일기도 한 만큼 온라인을 통해 퍼지는 왜곡 정보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5일까지 ‘김어준쇼’ 등 시사·정치 채널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자원봉사단을 모집하고, 허위정보 감시와 팩트체크를 병행할 방침이다.
개혁신당은 인공지능(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다수의 유튜브 채널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전한길 뉴스’에서 제기된 이준석 대표의 학력 관련 의혹과 ‘이 대표의 친모가 조선족이다’는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진보당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나 왜곡 보도에 한해 정정보도 요청 등 공식 대응에 나설 방침이며 정의당 역시 당원과 당직자의 제보를 바탕으로 사안별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치권에서는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가짜뉴스 확산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내 한 정가 관계자는 “일부 극단적 성향의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의도적인 허위정보 생산 및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며 “개별 후보 차원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당 차원에서 체계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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