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출력 광섬유 레이저 핵심 부품 연구성과 소개
클래딩광 제거 소자 상용화·해외 진출 추진
서울시립대학교 이주한 교수가 레이저·광전자 분야 국제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서 국내 고출력 광섬유 레이저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서울시립대(총장 원용걸)는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이주한 교수가 지난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7회 태평양 지역 레이저 및 광전자 기술 국제학술대회(CLEO-PR 2026)’에서 기조강연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CLEO-PR은 미국광학회(Optica)와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 Photonics Society), 한국광학회(OSK), 중국광학회(COS) 등이 후원하는 레이저·광전자 분야 국제학술대회다. 올해 행사에는 세계 각국 연구자 1000여명이 참가했다.
이 교수는 ‘대한민국 고출력 광섬유 레이저 부품 기술 개발’을 주제로 서울시립대 레이저 및 광반도체연구실이 개발한 ‘클래딩광 제거 소자’를 소개했다. 이 소자는 불필요한 빛을 제거해 고출력 광섬유 레이저의 안정적인 작동을 돕는 핵심 부품이다.
연구팀은 불산을 사용하지 않는 화학적 식각 방식으로 소자를 제작했다. 광섬유를 깎아내는 구간의 깊이와 간격을 정밀하게 조절해 후방산란을 줄이고 소자 전체의 온도를 고르게 유지하도록 했다. 해당 기술은 국내와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했으며 실험실 벤처기업 크로마넷을 통해 상용화됐다.
이 교수는 “개발한 소자의 성능이 독일·미국 주요 기업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임을 국제 학계에 소개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크로마넷을 통해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는 한편 일본·프랑스·말레이시아 기업 등과 해외 진출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 교수는 한국광학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미국광학회 석학회원(Fellow)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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