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추진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이 특정 대학 중심이라는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국 국·공립대학 교수들은 오늘(16일) 경상국립대에 모여 대학의 균형있는 지원과 역할 분담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6학년도 4년제 대학의 정시 추가 모집 인원은 8천4백여 명, 이 가운데 85%가 비수도권 대학에서 발생했습니다.
수도권 집중과 학령 인구 감소로 지방은 국·공립대학도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재정적 한계까지 겹쳐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의 격차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에 해법을 찾으려 전국 국·공립대 교수들이 모였습니다.
정부가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추진하지만 부산대와 전남대, 충남대 3곳만 선정해 편파적인 지원을 우려했습니다.
[한상욱/전국국공립대학 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 : "3개 지역과 3개 대학은 발전할 기회를 가졌지만, 나머지 6개 대학과 그에 해당되는 지역은 발전의 기회를 갖지 못했기 때문에 앞으로 반드시 남은 6개 대학을 선정해서 (지원해 주기 바랍니다.)"]
비수도권 국공립대학 육성은 특정 대학에 편중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비수도권 대학의 또 다른 서열화를 막아야 한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우주항공 방산 분야는 경상국립대를, 조선과 해양은 부산대를 중심으로 육성하는 방식과 같이 대학별 역할 분담이 필수라고 주장합니다.
[박상식/경상국립대교수회 회장 : "경남은 잘 알다시피 항공우주산업 등 국가 전략 산업의 중심지입니다. 이러한 산업을 제대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경상국립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국공립대 교수들은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말고, 비수도권 육성 차원에서 거점 국립대의 역량을 올리도록 정부가 장기적인 지원 전략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영상편집: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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