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기관 최초” 데이터 개방·AI 행정 성과 인정
혼잡도 분석·실시간 정보 제공으로 시민 체감 서비스 강화
[이뉴스투데이 수도권1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공공데이터 제공 및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 도시철도 운영기관 가운데 최초로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획득했다. 이는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가장 높은 평가 점수다.
서울교통공사 전경. [사진=서울교통공사]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685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데이터 제공 수준과 데이터 기반 행정 이행 역량을 종합 평가한다.
평가는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데이터 품질 △데이터 분석·활용 △데이터 공유 △관리체계 등 5개 영역 18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서울교통공사는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와 데이터 기반 정책 활용, 공유데이터 제공 등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민과 민간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개방하며 데이터 활용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점이 높은 점수를 이끌어냈다.
공사는 역별 시간대 승하차 인원, 지하철 혼잡도, 열차 운행 실적 등 핵심 운영 데이터를 시민에게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 카카오, NHN 등 플랫폼 기업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공데이터 실수요자 협의체’를 운영하며 교통약자 화장실 접근 정보와 역사 환승 지도 등 수요자 중심 데이터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이용 확대 성과로 이어졌다. 실시간 지하철 이용정보 오픈 API 호출량은 3개월 만에 약 5배 증가했으며, ‘지하철종결자’ 등 민간 서비스와 연계돼 시민에게 실시간 운행 정보와 최적 경로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는 정책과 현장 운영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공사는 별내선 개통 이후 8호선 출근시간대 혼잡도 데이터를 분석해 승·하차 및 환승 패턴 변화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열차 운행 조정과 출근시간대 증회를 추진했다.
또한 작업환경 데이터와 건강검진 데이터를 연계 분석해 ‘혈액암 보건환경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등 산업재해 예방과 직원 건강 보호를 위한 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향후 공사는 AI 전담 조직인 ‘AI혁신추진단’을 중심으로 데이터 활용 로드맵을 마련하고, 신규 AI 사업 발굴과 행정 혁신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성과는 공공데이터 개방과 데이터 기반 행정 강화를 위한 조직 전체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AI와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교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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