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집값 떨어질 듯”이라는 강남 부동산 업계의 정책 평가를 담은 게시물을 공유하며 “자산시장 정상화를 향한 힘든 길에서 지금은 견디는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이 90주 연속 상승하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인내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결국 알게 될 것입니다”라며 “국민주권정부는 합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이 인용한 지지자의 게시물에는 ‘강남 부동산들의 정책 솔직 평가 “치밀하고 전략적…집값 떨어질 듯”’이라는 제목의 콘텐츠 링크가 담겼다. 이 대통령은 구체적인 대책이나 집값 전망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기존 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값은 여전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9% 올라 90주 연속 상승했다. 성북구는 돈암·길음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39%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상승폭은 2주 연속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이달 둘째 주 0.16%에서 셋째 주 0.13%, 넷째 주 0.09%로 낮아졌다.
강남3구는 일제히 하락폭이 커졌다. 강남구(-0.38%), 서초구(-0.35%), 송파구(-0.22%) 모두 전주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지역과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을 낮춘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거래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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