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규, 상태 크게 호전
12일부터 ITP 돌입
당장 복귀는 아니지만
다시 던진다는 점이 반갑다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KIA에 반갑고 또 반가운 소식이 나왔다. 핵심 불펜 곽도규(22)가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KIA 관계자는 11일 "곽도규가 어제(10일) 구단 새로운 지정병원인 광주센트럴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상태가 호전됐다. 내일(12일)부터 ITP 들어간다"고 밝혔다.
곽도규는 올시즌 24경기 17이닝, 1승7홀드, 평균자책점 2.12라는 빼어난 기록을 쓰고 있다.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 존 수술) 재활을 마치고 지난 5월 복귀했다. 7월까지 든든하게 불펜을 지켰다.
갑작스럽게 부상이 닥쳤다. 왼쪽 내전근에 탈이 났다. 지난 7월25일 1군에서 빠졌다. 2주 조금 더 지났다. 재검 결과 호전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ITP)에 들어간다. 당장 복귀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 대신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는 점은 반가운 소식이다. 어느 정도 복귀 시점을 잡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KIA는 올시즌 불펜 때문에 적잖이 애를 먹고 있다. 불펜 평균자책점 자체는 4.53으로 리그 3위다. 나쁘지 않다. 대신 여기저기 구멍이 보이는 게 사실이다.
확실한 고정 마무리가 없다. 정해영이 맡았다가 내려왔고, 성영탁이 잘 던지다 흔들리면서 또 내려온 상태다. 현재 집단 마무리로 가고 있다.
곽도규가 온다고 해서 마무리를 맡을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대신 불펜 자원이 늘어나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다. 곽도규는 마무리까지 가는 길을 확실히 열어준 선수다.
현재 KIA 불펜에서 가장 좋은 선수는 조상우다. 평균자책점 1.99 찍고 있다. 일본 단기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이의리도 불펜에서 좋다. 평균자책점 2.35다. 이태양도 평균자책점 2.85 만들며 자기 몫을 하고 있다.
곽도규까지 오면 '물량전' 확실히 펼칠 수 있다. 4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이다. 곽도규의 힘이 필요하다. 무탈하게 과정을 마치고 돌아와야 한다. raining99@sportsseoul.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