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특별전 개최
우즈벡 아프로시압 박물관 연결
원격으로 로봇 조종 전시공간 관람
상주박물관은 3일부터 9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아프로시압 박물관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아프로시압 궁전벽화에 접속하다' 특별전을 운영한다.
상주박물관이 중앙아시아의 고대 문화유산을 원격으로 만나는 특별한 체험전을 마련한다.
상주박물관은 3일부터 9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아프로시압 박물관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아프로시압 궁전벽화에 접속하다’ 특별전을 운영한다.
1일 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현지에 설치된 로봇과 텔레프레즌스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이 상주박물관에서 약 5천㎞ 떨어진 아프로시압 박물관을 실시간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람객은 원격으로 로봇을 조작하며 궁전벽화와 현지 전시공간을 살펴볼 수 있다.
아프로시압 궁전벽화는 1965년 사마르칸트의 고대 도성 아프로시압에서 발견됐으며 7세기 중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여러 지역에서 온 사절과 의례 행렬 등이 표현돼 당시 사마르칸트의 국제교류와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다.
특히 서벽에는 여러 나라의 사절들과 함께 고구려인으로 해석되는 두 인물이 등장한다. 이들은 새 깃털을 꽂은 관모와 긴 칼, 소매 안에 두 손을 맞잡은 모습으로 표현돼 고구려 고분벽화와 문헌에 나타난 복식·예법과 비교되며 고대 한국에서 온 인물로 해석되고 있다.
이번 체험을 통해 관람객들은 궁전벽화 속 고구려인의 흔적을 직접 확인하며 1천400년 전 중앙아시아와 동아시아를 잇던 국제교류의 모습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체험은 3~9일 오후 1~4시 운영하며 6~7일은 장비점검 및 관련 행사로 사전예약 체험을 진행하지 않는다. 실시간 원격 체험은 9일 종료되지만 관련 전시는 16일까지 이어지며 이후에는 사진과 설명자료를 보강해 주요 내용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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