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상어 보러 가자” 북항에 40만명…‘부캉이’ 구조방안 논의

상어 ‘부캉이’가 머무는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추석 연휴 사흘간 32만명이 다녀갔다. 지난 19일부터 누적 방문객은 40만명을 넘어섰다. 관람 인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시와 관계기관은 상어의 이동상황을 확인하고 구조방안을 논의한다.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지난 18일 처음 발견된 상어 ‘부캉이’가 23일에도 목격되며 부산시는 때아닌 상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일 친수공원에서 상어 사진을 찍으려고 사람들이 휴대폰을 꺼내 든 모습. 연합뉴스

상어 ‘부캉이’가 머무는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추석 연휴 사흘간 32만명이 다녀갔다. 지난 19일부터 누적 방문객은 40만명을 넘어섰다. 관람 인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시와 관계기관은 상어의 이동상황을 확인하고 구조방안을 논의한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28일 오후 2시 북항 친수공원 내 회의실에서 상어 구조방안 대책회의를 연다. 동구와 부산시설공단, 해경, 부산항만공사(BPA), 국립수산과학원, 동부경찰서, 항만소방서 등이 참석한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하며, 구체적인 구조 방식과 실행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20일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에서 상어 ‘부캉이’를 보려는 시민들이 보도교와 수로변 난간 주변에 모여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설공단이 집계한 북항 친수공원 방문객은 지난 19일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40만5800명이다. 추석 연휴 첫날인 24일 10만1000명, 추석 당일인 25일 13만6000명, 26일 8만3000명이 찾았다. 연휴 사흘간 방문객만 32만명에 달했다.

평소 하루 방문객은 2000명 수준이었다. 지난 19~26일 하루 평균 방문객은 약 5만명으로 평소의 25배에 이른다. 상어 출현 이후 공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현장에서는 수로 주변과 보행교 등에 집중되는 인파 관리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유영하는 상어.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26일에는 비가 내리면서 방문객이 전날보다 줄었지만, 귀가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출입부에 일시적인 혼잡이 빚어졌다. BPA는 안전사고를 우려해 오후 3시부터 부산역에서 공원으로 향하는 보행교 통행을 부분 제한하고, 공원에서 부산역으로 가는 방향은 전면 통제했다. 방문객들에게는 횡단보도 이용을 안내했다.

이날 현장에 투입된 관계기관 인력은 154명이었다. 부산시와 동구, 경찰 등은 보행교와 하늘광장, 제4·5보도교, 공원 입구 등에 인력을 배치해 인파를 관리했다. 불법 주정차 계도와 단속도 이어갔다.

시설 점검도 진행했다. 26일 오전 119토목구조대가 부산항 하늘광장 공중보행교를 점검한 결과 이상은 없었다. 다만 같은 날 낮 공원과 하늘광장을 연결하는 승강기가 고장 나 이용이 중지됐다.

28일 회의에서는 상어의 이동상황을 공유하고 관계기관과 전문가가 구조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관람객 안전관리와 함께 상어에 대한 대응 방향이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