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잡종강세 발언
유라시아 철도 추진
호남 3대 도시 추락 및 인구정책
만경경 수변도시 조성 실패
정헌율 전 익산시장
정헌율 시장이 지난 2016년 취임 후 민선 6·7·8기 10년 동안 익산시정을 이끈 가운데 추진한 시정의 실패와 성공 사례를 2회에 걸쳐 집중조명 한다.
지난 10년간 시정을 이끌면서 다문화 가족 잡종강세 발언과 유라시아 철도 거점역 추진, 호남 3대 도시 추락 및 인구정책, 만경경 수변도시 조성 사업 등이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실패했다.
반면, 익산지역 악취문제 해결과 신청사 건립, 제3산단-연무IC 개통, 지역화폐인 ‘익산 다이로움’ 등은 성공했다.
# 다문화 가족 잡종강세 발언
정헌율 시장은 지난 2019년 5월 다문화 가족을 위한 ‘제14회 행복나눔 운동회‘ 에서 “생물학적, 과학적으로 얘기한다면 잡종강세라는 말도 있지 않느냐”고 발언해 다문화 가족, 여론과 시민들로부터 분노를 사며 곤욕을 치뤘다.
전국적으로 논란이 커지자 정 시장은 “튀기들이 얼굴도 예쁘고 똑똑하지만 튀기라는 말을 쓸 수 없어 한 말이다”며 “당신들이 잡종이다고 의미의 말이 아니라 행사에 참석한 다문화가족들을 띄워주기 위해 한 말이다”고 해명했지만 이후 더 큰 논란을 만들었다.
이후 정 전 시장은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 유라시아 철도 거점역 추진
정헌율 시장은 지난 2018년 민선 7기 지방선거 익산시장 후보 당시 ‘유라시아 철도 거점도시 건설’ 공약을 발표했다.
하지만, 유라시아 철도 거점도시 건설 공약은 발표 이후 한반도 주변국의 정세 및 북한과의 관계가 악화되며, 한 걸음조차 때지 못하게 됐다.
이에 대해 지난 6월 퇴임하기전 “유라시아 철도를 주장했지만, 현실적으로 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적었다. 이런 상황에서 시민들의 마음만 부풀려놓고 끝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익산시 ‘만경강 수변도시 조감도
# 만경강 수변 도시 조성
정헌율 익산시장은 민선 8기 공약으로 만경강 수변 도시 조성 사업을 야심차게 내걸었다.
당시 정 시장이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발표했지만 경제 불경기와 부동산 경기 악화로 미분양이 속출하는 데다, 만경강 생태 보존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반대 목소리가 만만치 않았다.
이런 상황에도 익산시는 전주와 군산, 김제 등을 잇는 주요 관문으로, 새만금 배후 도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호언 장담하며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위해 민간 사업자를 공모했지만 최종적으로 신청 업체가 없어 조성사업이 무산돼 사실상 폐지 될 수순에 들어섰다.
# 호남 3대 도시 위상 취락, 인구정책 실패
익산시는 한때 호남 3대 도시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8년전 인구 30만명이 무너지더니 현재는 27만명까지 떨어졌다.
이는 익산시의 인구정책이 실패했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예로 익산시는 지난 2021년 11월 ‘행복 플러스 익산 2630’ 인구정책을 발표하고, 2026년까지 인구 30만명 회복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까지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해 정헌율 시장이 추진한 인구정책은 행정력를 낭비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또한, 지난 2023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가예산은 매년 늘어나는 반면, 익산시 인구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2023년 인구정책은 2022년과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인데 대안이 있는가?’ 에 대한 질문이 던져졌다.
당시 정헌율 시장은 “익산지역은 아파트 공급 차질 등 주거정책이 미흡해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며 “2024년부터는 계획적으로 아파트 등 주거환경이 개선돼 인구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지만, 급격한 인구 감소는 막지 못하고 실패했다.
익산=문일철 기자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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