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
AI·친환경 기반으로 체질 변화
그래픽=리버티코리아포스트
[리버티코리아포스트=정시윤 기자]
삼표그룹이 도시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수·DMC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과 운영을 아우르는 디벨로퍼 모델 구축에 나서는 모습이다.
◆성수·DMC 프로젝트로 도시개발 사업 확장
삼표그룹의 변화는 도시개발 사업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그룹은 '성수 프로젝트'와 'DMC 수색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 재편을 추진하며 개발과 운영을 아우르는 디벨로퍼 모델 구축에 나서고 있다.
성수 프로젝트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옛 레미콘 공장 부지를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업무와 주거, 상업, 문화 기능을 결합한 미래형 도시 공간 조성이 핵심이다. 약 45년간 산업시설로 활용됐던 부지를 고부가가치 자산으로 전환하는 사례로 그룹의 사업 방향 전환을 상징하는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특히 개발 이후 오피스·호텔·상업시설의 운영과 임대까지 직접 수행하는 자산 운영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순 시공을 넘어 개발과 운영을 결합한 수익 구조를 구축하며 사업 영역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 증산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DMC 수색 프로젝트 역시 도시개발 전략을 구성하는 주요 사업이다. 그룹 본사로 활용될 신사옥 SP타워를 중심으로 민간임대주택과 업무, 문화시설이 결합된 복합단지로 개발되고 있다. 완공 이후에는 임대 및 관리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표그룹 CI, 사진=삼표그룹
◆AI 도입 확대, 생산·안전 경쟁력 강화
도시개발과 함께 기존 제조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삼표그룹은 AI 기술을 생산 공정과 안전 관리에 적용하며 제조 혁신을 추진 중이다.
카이스트 제조 피지컬AI 연구소와 협력해 몰탈 생산 공정 전반에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고 원재료 입고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구상이다.
산업 현장에는 AI 기반 안전 솔루션도 도입됐다. 작업자 행동과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으로 해당 기술은 글로벌 AI 컨퍼런스에서 발표작으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삼표시멘트 삼척공장, 사진=삼표그룹
◆친환경 전환 본격화
이와 함께 친환경 중심의 사업 전환도 본격화되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저탄소 시멘트 제품 개발과 '블루멘트(BLUE MENT)' 브랜드를 통해 친환경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확보하는 등 탄소 저감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생산 공정 전반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도입과 친환경 설비 투자를 추진하며 환경 부담을 줄이면서 생산 효율을 높이는 제조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본지>
에 삼표그룹 관계자는
"건설 기초 소재 사업은 원가 절감에 집중하는 한편 성수 프로젝트와 DMC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 전했다.
친환경 전환과 생산 공정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표그룹의 사업 구조 전환이 향후 실적 변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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