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도 이천시 에스케이(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에스케이(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이 잇따라 천문학적 실적을 발표하는 등 반도체 호조 영향으로 법인세 등 올해 세수도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은 각각 300조원과 2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두 기업의 합산 영업이익이 500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 기업에서만 100조원 넘는 법인세가 걷힐 것으로 추산된다. 케이비(KB)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 같은 영업이익 전망치에 따른 두 회사의 법인세는 총 124조9천억원(각각 74조9천억원·49조9천억원)이라고 추산했다.
통상 법인세는 전년도 실적을 바탕으로 이듬해 3월에 납부하지만, 대기업은 상반기 실적을 기반으로 8월에 중간예납을 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법인세 세수는 정부가 지난달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예상한 101조3천억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 더해 두 기업 임직원의 성과급에 붙는 근로소득세, 주식거래 활성화에 따른 증권거래세 증가까지 감안하면 올해 세수는 당초 예상을 크게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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