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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전닉스 전남광주 투자설에 지역 기업 주가 '들썩'…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장 신설 부지로 전남광주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지역 기업 상장사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삼전닉스 전남광주 투자설에 지역 기업 주가 '들썩'…왜?

전남광주 첨단3지구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설과 SK그룹 데이터센터 조성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역 상장사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반도체·AI 인프라 투자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확대 기대감이 맞물린 가운데 관련 종목들의 상승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 모습. /남도일보 DB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장 신설 부지로 전남광주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지역 기업 상장사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광주·전남 대표 향토기업인 보해양조는 전 거래일보다 9.86%오른 2천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16일 장중 1천230원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던 보해양조는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18일에는 15.25% 오른 1천640원에 마감했고 다음 날인 19일에는 상한가를 찍으며 2천130원을 기록했다.

보해양조의 급등 배경으로는 최근 불거진 반도체 공장의 호남 유치설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장성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광주·전남권 부동산 자산을 보유한 보해양조에 수급이 몰린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정치권과 지역사회에서는 광주 첨단3지구와 장성, 해남 일대가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시설과 AI 데이터센터, SOC 투자 확대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해당 지역에 공장이나 토지, 사업 기반을 보유한 기업들이 이른바 수혜주로 분류되는 흐름이다.

전남광주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공장 유치로 건설경기 활성화와 SOC 투자 확대 기대감도 지역 상장사들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에 본사를 둔 서산은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산은 전 거래일보다 29.80%(1천435원)오른 6천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당 기업은 호남권 기반의 시멘트·레미콘·콘크리트제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정부의 SOC 투자 확대 및 광주·전남권 도심 개발 프로젝트 증가에 따라 관련 수혜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는 서산의 최근 주가 급등을 이유로 지난 17일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고, 지정 이후에도 주가가 추가로 급등해 지난 19일과 22일 거래가 정지됐다.

전남 장성에 위치한 호남권 시멘트 제조기업 강동씨앤엘 역시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동씨앤엘은 이날 12.22%(295원)떨어진 2천120원에 마감했지만 지난 17~19일까지는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경신했다. 강동씨앤엘은 투자자들 사이 공장 유치에 따른 수혜주로 분류돼 수급이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

전남광주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스코와 남화토건 역시 이날은 하락으로 장을 마쳤지만 전 거래일은 상한가를 찍는 등 시장의 관심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다스코는 이날 15.71% 하락했으나 지난 19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29.96% 급증했다. 남화토건 역시 이날 -10.33% 를 기록했지만 지난 17~19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역에 기반을 둔 기타 상장사들도 반도체·데이터센터 투자 유치 기대와 SOC 확대 전망에 힘입어 관심을 받고 있다. 대규모 산업시설이 들어설 경우 부지 조성과 기반시설 구축, 건설 수요가 뒤따르는 만큼 광주·전남에 사업 기반을 둔 업들이 동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 여부와 해당 기업들간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은 마큼 업계에서는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박준호 기자 b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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