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식은 곤두박질치고 환율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우리 시장은 그야말로 최악의 3월을 보냈습니다.
문제는 중동 사태가 아직 종식되지 않았다는 건데요.
그 여파가 2분기까지도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코스피는 연초부터 두 달간 50% 가까이 상승하며 6240선에서 2월을 마쳤습니다.
주가순자산비율, PBR도 2배까지 오르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상황은 중동 전쟁 이후 급속도로 반전됐습니다.
3월 첫 거래일부터 7% 넘게 빠지더니 코스피는 한 달간 2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한 달 사이 코스피 시가총액 약 1000조 원이 증발한 것입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만 약 470조 원이 사라졌습니다.
다음 달 기업 실적 시즌을 맞아 분위기 반전을 노리지만, 아직 코스피 회복을 기대하기엔 이르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김장열 / 유니스토리자산운용 투자전략본부장 : 실적이 웬만큼 잘 나와서는 그것 자체만 가지고 급반등이 일어나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더 빠지지 않게 하는 지지 역할은 할지 모르겠지만 그것보다도 전쟁 후 마무리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쟁과 유가라는 변수가 크다 보니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코스피가 5000~6000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박상현 / iM증권 리서치본부 전문위원 :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기일 (4월 6일)까지 미국과 이란 간에 모종의 협상이 있을지, 아닐지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수밖에 없고요, 변동성이 큰 시장 흐름이 이어지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변동성 장세 속, 주도주 옥석 가르기가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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