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실적에 웃은 ETF…반도체 레버리지 '상위권 싹쓸이'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반도체 ETF 활활
조효재
기자
2026-04-13 06:02:01
사진=KG제로인
미·이란 휴전 합의와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가 맞물리며 반도체 투심이 강하게 반등했다. 이로 인해 반도체 레버리지 ETF가 상승률 상위권을 사실상 휩쓸었다.
13일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주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최고 수익률 기록한 것은 미래에셋 TIGER 200IT 레버리지로, 주간 수익률 32.27%를 달성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03.74%에 달한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가 27.75%, 삼성 KODEX 반도체레버리지가 26.81%로 2·3위를 차지했다. 상위 5개 펀드 대부분이 반도체 섹터로 채워졌을 정도로 해당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지난 7일 삼성전자가 AI 인프라용 메모리 수요 확대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배 넘게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결과다. 8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급등과 모바일 사업부 실적 호조, 우호적 환 영향 등으로 최근 높아졌던 시장 기대치마저 넘어섰다"라며 "삼성전자의 현 주가는 구조적으로 높아진 이익 체력을 반영하기에는 여전히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도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상향 조정의 폭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고 있다"라며 "단기적으로는 실적 컨센서스의 상향 조정 흐름과 내년 HBM4e의 계약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SK하이닉스의 주가 반등을 이끌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기간 주식형 펀드의 일반주식형 펀드는 9.81%, 중소형주식형 6.50%, 배당주식형 펀드는 8.54%, K200인덱스 펀드는 11.7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조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