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패키징·화학,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로 수익성 강화
반도체 소재 기반 AI 대응기술 확대…차세대 성장동력 확보
배당·지배구조 개선 병행…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 의지 강조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삼양바이오팜, 삼양패키징, 삼양엔씨켐, 삼양KCI의 정기주주총회. 사진=각사
삼양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지난해 성과를 공유하고, 바이오·반도체·소재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 전략을 일제히 제시했다.
삼양바이오팜, 삼양KCI, 삼양패키징, 삼양엔씨켐 등 주요 계열사는 23일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등 안건을 의결하는 한편, 사업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축으로 한 중장기 비전을 밝혔다.
삼양바이오팜은 분할 이후 첫 실적에서 매출 286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회사는 의료기기·의약품·신약 개발을 3대 축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미용 의료와 유전자치료제 전달체 ‘SENS’ 고도화 등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삼양KCI는 매출 1168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1주당 250원의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향후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영진 교체도 단행해 안태환 대표 체제로 새출발에 나선다.
삼양패키징은 매출 4189억원, 영업이익 246억원을 기록하고 1주당 50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고객 맞춤형 제품과 전략적 수요 발굴, 생산 효율 개선을 통해 수익 구조를 강화하고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삼양엔씨켐은 반도체 소재 사업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매출 1254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EUV PR 소재와 HBM 공정 대응 제품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AI 반도체 확산에 맞춰 유리기판용 PR 소재 개발에 나서며 차세대 시장 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삼양그룹 계열사들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는 동시에 배당과 지배구조 개선을 병행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지경제 황정일 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