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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흔들면 日증시도 출렁…닛케이 '한국 연동' 심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일본 증시도 함께 흔들리는 '한국 연동'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 증시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하나의 투자군으로 인식되면서 한국 반도체주가 일본 증시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흔들면 日증시도 출렁…닛케이 '한국 연동' 심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일본 증시도 함께 흔들리는 '한국 연동'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 증시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하나의 투자군으로 인식되면서 한국 반도체주가 일본 증시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6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스피와 닛케이225지수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비율은 85%에 달했다. 지난해 6월 이후 이날까지의 동조율(58%)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AI·반도체 비중이 높은 한국과 일본 증시가 해외 투자자들에게 사실상 동일한 투자 바스켓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한국 증시의 수급 변화가 일본 증시 변동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키옥시아, 도쿄일렉트론, 후지쿠라 등 일본 반도체 관련주도 함께 급등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닛케이225지수의 장중 변동률도 최근 3개월 연속 2%를 웃돌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레버리지 ETF의 리밸런싱 거래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투자자들의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니혼게이자이는 지난달 30일자 신문 1면에서 SK하이닉스 실적을 주요 기사로 다루며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HBM 수요 지속 여부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평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설비투자가 도쿄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신에쓰화학 등 일본 반도체 장비·소재업체 실적과 직결된다는 점도 일본 투자자들의 관심을 키우는 배경이다.

일본 증권업계에서는 한국 증시의 수급에 일본 개별 기업들의 주가가 과도하게 연동되면서 기업 실적이나 밸류에이션보다 한국 반도체주 움직임이 시장을 좌우하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일본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향후 일본 증시가 한국 증시 연동에서 벗어나 다시 펀더멘털 중심으로 움직일지가 하반기 시장의 핵심 변수"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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