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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코스피 저평가 잔혹사 끊고 '36만 전자' 입성한다... 2026년 영...

과거 메모리 반도체가 범용적인 소모품에 불과했다면, AI가 성행하는 현대에 들어선 연산 능력의 병목...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서 구조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의 변화 역시 삼성전자의 실적...

삼성전자, 코스피 저평가 잔혹사 끊고 '36만 전자' 입성한다... 2026년 영...

출처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AI(인공지능) 시장 팽창에 힘입어 과거의 업황 사이틀을 탈피한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15일, KB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외국인 최선호 투자처로 부상한다는 관측과 함께 목표주가를 36만 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 21만 원대에 머물러 있는 주가 대비 70%에 육박하는 상승 여력을 진단한 셈이다.

단기 실적 전망 역시 압도적이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6배 증가한 7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1분기 기록한 57조 원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며, 영업이익률만 5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보수적인 2분기 가격 전망을 고려해도, 실적의 추가 상향 가능성은 충분하다”라며, “특히 2분기 D램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배 증가한 59조 원, 낸드 영업이익은 16조 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4월 현재 메모리 재고는 1~2주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 구간에 위치해 있고, 2분기 서버 D램과 기업용 SSD 수요 급증세는 1분기 대비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라며, “올해 D램 가격도 전년 대비 250%, 낸드는 187% 상승이 예상돼 향후 메모리 가격에 따른 실적 컨센서스 추가 상향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57조 원을 저점으로 올 4분기 107조 원까지 가속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른 연간 영업이익은 335조 원에 달하며, 오는 2027년에도 성장세를 지속해 488조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관측했다.

이처럼 폭발적인 이익 성장 전망의 배경에는 AI 인프라 구축의 패러다임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과거 메모리 반도체가 범용적인 소모품에 불과했다면, AI가 성행하는 현대에 들어선 연산 능력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핵심 전략 자산으로 격상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급부상 주인 피지컬 AI 시장은 로봇과 자율주행 등 물리적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하는 성능을 요구하며, 이는 곧 삼성전자가 강점을 나타내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저전력 D램 수요를 기하급수적으로 끌어올리는 동력으로 작용 중이다.

차세대 기술 주도권 측면에서도 삼성전자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올 하반기 삼성전자가 공개할 HBM4E(7세대) 시장에선 고객이 요구하는 맞춤형 AI 칩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역량이 제조사의 역량을 좌우할 것으로 관측되는데,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설계를 동시에 수행하는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서 구조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의 변화 역시 삼성전자의 실적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AI 모델의 고도화로 데이터 학습량이 폭증하면서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고용량 기업용 SSD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기 시작했고, 그간 수익성 저하의 원인이었던 낸드플래시 사업부는 QLC 기반의 고부가 eSSD 판매를 확대하며 현금 창출원으로 전환 중이다.

수급 측면에서의 외국인 집중 매수세는 이러한 펀더멘털 변화를 선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삼성전자를 단순히 업황 회복의 수혜주가 아닌, 글로벌 AI 공급망의 안정성을 좌우하는 필수 투자처로 인식하는 모양새다. 특히 메모리 불량이 2027년까지 사실상 완판 궤도에 진입했다는 시장 전망이 나오면서,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결정권을 제조사가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 매력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더불어 삼성전자가 속한 코스피는 자기자본이익률(ROE) 기준 글로벌 증시 대비 높은 수익성에도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PER 7.3배·PBR 1.5배)을 기록 중이다. 올해 2~3월 66조 원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의 국내 증시 유입 여력도 충분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김동원 본부장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기대되는 2분기부터 외국인은 실적과 펀더멘털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라며, “실적 서프라이즈 구간에 진입한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최선호 투자처로 부상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향후 주가 흐름은 단기적인 반등을 넘어선 거대 사이클 초입에 해당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2026년과 2027년으로 이어지는 장기 우상향 구간에서 삼성전자가 거둘 수익이 국내 증시의 저평가 국면을 해소하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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