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삼성전자, 이제 인공지능한테 일 시킨다...6월 생성형 AI 도입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를 계속 발전시키면서 글로벌 빅테크의 외부 AI를 병행... 업계에서는 이번 도입을 두고 삼성전자가 외부 빅테크 AI의 강점을 흡수해 글로벌 경쟁사 대비 AI 활용...

삼성전자, 이제 인공지능한테 일 시킨다...6월 생성형 AI 도입

[프레스나인] 삼성전자가 6월 중 DX(디바이스경험)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한다. 구글 Gemini, OpenAI ChatGPT, Anthropic Claude 세 가지 서비스가 대상이며, 보안 교육을 이수한 임직원에 한해 사용 권한이 부여된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를 계속 발전시키면서 글로벌 빅테크의 외부 AI를 병행 활용하는 투트랙 체계로 전환한다. 노태문 DX부문장이 올해 1월 2일 신년사에서 "AX는 단순한 도구가 아닌 우리의 생각과 업무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과정"이라고 제시한 방향을 임직원 일상 업무 차원에서 구체화한 조치다.

삼성전자는 4월부터 5월까지 임직원 2500명을 대상으로 Gemini, ChatGPT, Claude 세 서비스의 현장 검증(PoC)을 진행했다. 이후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선정하고, 세부 운영 정책 수립과 점검을 거쳐 6월 공식 오픈하는 단계적 절차를 밟고 있다. 회사 측은 보안 교육 이수자에게만 사용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보안 리스크를 통제하면서 생산성 향상 효과를 함께 확보하려는 접근을 취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도입을 두고 삼성전자가 외부 빅테크 AI의 강점을 흡수해 글로벌 경쟁사 대비 AI 활용 격차를 좁히는 동시에 이를 제품·서비스 경쟁력으로 빠르게 전환하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도입 목적은 제품·서비스 기획 단계의 인사이트 도출, 글로벌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다국어 기반 해외 비즈니스 대응, 시장·고객 데이터 분석 등 DX부문 전반의 경쟁력 강화다. 노 사장은 신년사에서 "DX부문의 모든 디바이스와 서비스 생태계에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AI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과 사고까지 혁신함으로써 업무 속도와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전환은 사무 환경에 그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1일 2030년까지 국내외 모든 생산 공장을 'AI 자율공장(AI Driven Factory)'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AI 자율공장은 자재 입고부터 생산·출하까지 전 공정에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도입하고, 품질·생산·물류 분야 AI 에이전트를 통해 데이터 기반 분석과 사전 검증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오퍼레이팅봇·물류봇·조립봇 등 휴머노이드형 제조 로봇도 단계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업무 영역의 'AI Driven Company'와 제조 현장의 'AI Driven Factory'를 두 축으로 삼아 회사 전반을 AI 기반 조직으로 전환하는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Tag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