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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유럽 특허 출원 1위…LG 3위 올라

사진/유럽특허청 유럽 특허 출원이 사상 처음으로 20만건을 돌파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 등 한국 기업들이 최상위 출원 순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유럽특허청(EPO)에 따르면 2025년 특허 출원...

삼성전자, 유럽 특허 출원 1위…LG 3위 올라

AI·양자·6G 중심 기술 경쟁…한국 기업 수혜 기대

사진/유럽특허청

[프레스나인] 유럽 특허 출원이 사상 처음으로 20만건을 돌파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 등 한국 기업들이 최상위 출원 순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유럽특허청(EPO)에 따르면 2025년 특허 출원 건수는 20만1974건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허 출원은 연구개발(R&D) 투자 흐름을 보여주는 선행 지표로, 유럽이 여전히 핵심 기술 허브로서 위상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삼성·LG ‘톱3’ 유지…한국, 배터리·반도체서 존재감 확대

특히 삼성전자, 화웨이, LG가 특허 출원 상위 3위를 유지하며 기술 경쟁의 중심에 섰다. 한국 기업들은 배터리와 반도체 등 핵심 산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영향력을 확대했다.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기업들이 출원 규모와 성장률 모두에서 주도권을 확보했으며, 반도체 분야에서도 유럽 기업을 제외하면 한국 기업들이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의 특허 출원 증가율은 전년 대비 9.5%로, 중국(+9.7%)과 함께 주요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한국의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AI·양자·6G 중심 기술 경쟁…한국 기업 수혜 기대

기술 분야별로는 컴퓨터 기술(특히 AI)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AI 관련 특허는 9.5% 증가했다. 양자 기술은 37.9% 급증하며 차세대 핵심 분야로 부상했다.

또한 디지털 통신 분야(6G 포함)는 11.4%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통신 장비 및 네트워크 기술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6G 경쟁에서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의료·바이오 분야에서는 성장 둔화가 나타났다. 의약품 특허는 6.3%, 바이오 기술은 3.3% 감소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는 글로벌 기술 경쟁이 AI·반도체·배터리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바이오 산업의 투자 및 정책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中 약진 속 ‘3강 구도’ 형성…한국 역할 확대

국가별로는 미국이 여전히 1위를 유지했으며, 독일이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3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확대했다.

한국 역시 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주요 기술국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특허 경쟁은 미국·유럽·중국·한국을 중심으로 한 다극 체제로 전환되는 양상이다.

한편 유럽에서는 단일특허 제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전체 유럽 특허 중 약 28.7%가 단일특허로 전환되며, 특히 중소기업과 대학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중소 혁신 기업들도 특허를 기반으로 시장 확장에 나서면서, 기술 경쟁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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