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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역대 최대 실적… 'DS' 호황 속 'DX'는 긴장?

삼성전자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3조 원, 영업이익 57.2조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DS) 부문의 호황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완제품(DX) 부문을 둘러싼 내부 긴장감도 함께 높아지고...

삼성전자 역대 최대 실적… 'DS' 호황 속 'DX'는 긴장?

HBM·AI 수요에 DS 급등… 내부 온도차 주목

젠슨 황 발언 변화, “실적 아닌 공급망 편입 신호”

삼성전자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3조 원, 영업이익 57.2조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유형길 기자, 사진=이창환 기자]

[유형길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삼성전자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3조 원, 영업이익 57.2조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DS) 부문의 호황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완제품(DX) 부문을 둘러싼 내부 긴장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엔비디아 공급망 변화와 맞물려 삼성의 사업 구조 전반이 재정렬되는 국면이라는 해석이다.

DS는 웃고, DX는 긴장… 같은 실적 다른 온도?

이번 실적은 사실상 DS 부문이 이끌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41.73%, 영업이익은 185%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68.06%, 755.01% 증가했다.

이에 따라 내부적으로도 DS 부문 중심의 성과 보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 사례처럼 성과급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감지된다.

반면 DX 부문은 다른 긴장 국면에 들어섰다. 실적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북미와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는 아이폰 중심의 생태계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보니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지 못할 경우, DS 중심 구조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될 수 밖에 없다.

프리미엄 시장 벽… ‘아이폰 독주’ 속 DX 과제

이런 상황에서 내부적으로는 DS가 벌어온 이익을 DX가 어떻게 확장할 것인가라는 전략적 고민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런 국면은 젠슨 황의 발언 변화와도 맞물린다. 지난해 방한 당시 이른바 ‘깐부 회동’에서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협력 관계가 강조됐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삼성전자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이 강화되는 중이다.

이를 실적 반영과 더불어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공급망에 실제로 편입되기 시작한 각종 변화들로 해석한다. 검증 대상이던 삼성전자가 생산 파트너로 자리 잡으면서 발언의 무게도 달라졌다는 해석이기도 하다.

한편 이재용 회장의 상속세 납부 마감 시점이 임박한 가운데, 향후 삼성전자의 사업 전략에도 영향이 미칠 예정이다.

DS 중심의 실적 구조가 강화되고, DX 부문의 경쟁력 회복 여부는 중장기 기업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변수로 꼽힌다. 향후 삼성전자가 DX 영역에서의 브랜드·생태계 전략을 어떻게 재정비할지가 핵심 과제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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