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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슬로바키아 TV 공장 24년만에 폐쇄…"운영 효율화 박차"

삼성전자가 유럽 TV 생산의 핵심 거점이었던 슬로바키아 갈란타(Galanta) 공장을 설립 24년 만에 전격 폐쇄한다. 글로벌 가전 시장의 침체와 중국 업체들의 공세 속에서 수익성 방어를 위한 인력 및 생산 거점 재편에...

삼성전자, 슬로바키아 TV 공장 24년만에 폐쇄…"운영 효율화 박차"

삼성전자 마이크로 RGB TV.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유럽 TV 생산의 핵심 거점이었던 슬로바키아 갈란타(Galanta) 공장을 설립 24년 만에 전격 폐쇄한다. 글로벌 가전 시장의 침체와 중국 업체들의 공세 속에서 수익성 방어를 위한 인력 및 생산 거점 재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슬로바키아 갈란타 TV 공장의 가동을 오는 5월 최종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삼성전자는 공장 폐쇄에 따라 현지 인력 약 700명을 대상으로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폐쇄 결정의 배경에는 가전 사업 부진이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 DA(가전)·VD(TV) 사업부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4조800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역대 최대치인 6000억원에 달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2000억원 적자를 냈다.

시장 경쟁력도 위태롭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점유율 1위(15%)를 유지했으나 지난 12월 월간 판매량에서는 중국업체 TCL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여기에 부품 가격 상승과 슬로바키아 내 에너지 비용 폭등까지 생산 원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삼성전자는 글로벌 생산 거점 조정을 포함한 TV 사업 운영 효율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TV 제품 라인업도 강화한다. 프리미엄 제품에는 최근 눈 안전성·생체 리듬 인증을 동시에 획득한 마이크로 RGB를, 보급형에는 미니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해 제품 경쟁력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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