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
삼성전자 소액주주 95%가 노조의 ‘영업이익 15% 고정 성과급 제도화’ 요구에 대해 절대적으로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ACT)’는 지난 17일 오전 진행된 6시간의 긴급 투표에서 원칙 투표 692명 중 662명(95%)이 제도화 저지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투자 판단 투표 참여자 중 92%는 합의를 통한 파업 회피보다 제도화 저지가 주가와 자산 가치 제고에 유리하다고 응답했다.
액트는 성명서를 통해 “500만 소액주주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토막 나고 주가가 폭락할 때도 배당보다 반도체 초격차 재투자가 먼저라는 말에 묵묵히 인내했다”며 “적자 상황에서도 고용과 임금을 보장받으며 잔여 위험을 분담하지 않던 노조가, 연간 영업이익이 300조 원대에 육박하자 이 중 15%에 달하는 약 45조 원을 고정 성과급으로 제도화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자본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다”고 지적했다.
액트는 법리적 근거를 들어 이사회가 독단적으로 노조 요구를 수용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영업이익 고정 배분은 배당가능이익을 줄이므로 정관 변경이 필수적인 점 △판례상 이익 재원 상여는 주총 승인(상법 제462조) 사안인 점 △45조 원 규모는 상법상 ‘중요 영업재산 양도’에 해당해 주주 동의가 필요한 점 △단체협약으로 주총 권한을 영구 침해하는 것은 법리상 무효라는 점을 명시했다.
특히, 사측이 이미 주주 동의 없이 ‘영업이익 12% 제안’을 던졌던 것에 대해서도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액트는 삼성전자 이사회에 “노조의 압박에 밀려 독단적인 합의를 서두르지 말고, 즉각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해 소액주주들의 뜻을 직접 물으라”고 촉구했다.
한편, 액트는 이번 95% 반대 총의를 담은 공식 서한을 이사회에 전달하고 주주 재산권 수호를 위한 집단행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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