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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노조 '반도체 라인 점거' 대비 가처분 신청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권선형 기자 | 삼성전자가 노조의 반도체 생산라인 점거 등 불법적인 쟁의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16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전자, 노조 '반도체 라인 점거' 대비 가처분 신청

“가동 중단 시 웨이퍼 전량 폐기 등 치명적 손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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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노조의 반도체 생산라인 점거 등 불법적인 쟁의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16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수원지방법원에 노조의 위법 쟁의행위를 금지해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반도체 공정 특성상 단 한 번의 가동 중단만으로도 투입된 웨이퍼를 전량 폐기해야 하는 등 천문학적 규모의 경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선제적 조치다.

실제로 반도체 제조 라인은 24시간 가동이 원칙이며 중단 후 재가동 시 공정 품질을 보증하기 위한 복구 절차에만 한 달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

글로벌 반도체 웨이퍼 공급이 2030년까지 약 20% 부족할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생산 차질이 자칫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전반의 수급 위기로 전이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노조는 오는 23일 대규모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5월 총파업까지 투쟁 수위를 높여갈 방침이다. 특히 노조 측은 파업 성공 시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헌법상 보장된 쟁의행위는 존중하되 생산시설 점거 및 안전 보호시설 운영 방해 등 노조법에서 엄격히 금지하는 불법 행위만큼은 예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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