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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노조 미가입자 식별 시도 정식 수사 의뢰

삼성전자 사측이 노동조합 가입 여부를 파악하려는 시도에 대해 경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이용해 노동조합 미가입자를...

삼성전자, 노조 미가입자 식별 시도 정식 수사 의뢰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직원이 출입 중이다. 사진=양정민 이코노믹리뷰 기자

삼성전자 사측이 노동조합 가입 여부를 파악하려는 시도에 대해 경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이용해 노동조합 미가입자를 식별하려는 부적절한 시도가 포착됐다"고 발표했다.

일부 직원들이 노조 가입 사이트의 '사번 중복 확인' 기능을 악용해 특정 임직원이 노조에 가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 명단을 작성해 유포한 것으로 추정된다. 과반노조인 초기업노조 등에 가입하려면 내부자 파악을 위해 사번, 녹스(Knox) ID 입력 등을 입력해야 가입이 가능한데 이 정보들을 활용한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파업과 별개로 현행 법상 노조 가입은 개인의 자유로 당사자의 동의 없이 이를 수집하거나 명단화하는 행위는 현행법상 금지돼 있다. 파업과 관련한 불이익을 주려는 명단 작성은 개인정보보호법을 비롯한 법적 공론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지난달 말 교섭을 중단한 삼성전자 노조는 이달 23일 평택캠퍼스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협상 부결 시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단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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