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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노사 갈등, 전영현 부회장 등판에 '새 국면'…교섭 물꼬 틀까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파업 사태가 새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23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모여 기자회견을 진행하려 했다가, 전영현...

삼성전자 노사 갈등, 전영현 부회장 등판에 '새 국면'…교섭 물꼬 틀까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뉴시스]

[뉴시안 = 최문수 기자] 삼성전자 파업 사태가 새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23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모여 기자회견을 진행하려 했다가,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 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과의 면담이 성사되자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하면서다.

이날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는 “전삼노에서 3월 23일 월요일 10시 이재용 회장 자택 기자회견 발표 이후 사측에서 이례적으로 전영현 대표이사와의 미팅을 제안해 왔다”라며 “이번 미팅은 공동투쟁본부와 협의해 진행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전 8시부터 약 1시간 30분가량 미팅을 진행했다”면서 “전영현 대표이사는 현재 직원들의 불만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동조합과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사가 교섭을 재개해 논의하면 좋겠다는 의향을 전달했다”며 “사측은 노측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고, 핵심 요구사항을 포함해 교섭 테이블에서 논의하자는 뜻을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공투본에 의하면, 전 대표이사는 이들의 요구사항을 이해하면서도, DS 부문 사업부 간 배분 방안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공투본이 사측에 주장하는 바는 △성과급 산정 기준 투명화 △성과급 상한 폐지 △임금 인상률 7% 등으로 요약된다. 여기에 사측이 제시한 최종안은 △영업이익 100조 원 달성 시 OPI(초과이익성과급) 100% 추가 지급 △임금 인상률 6.2% 및 전 직원 자사주 20주 지급 △직급별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 상향으로 전해진다.

타협점이 보이지 않자 공투본은 5월 총파업을 예고,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삼성전자노조 동행 등 3개 노조 소속 약 9만 명 중 6만 1456명의 찬성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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