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깜짝 실적 영향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종 주가가 오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서울=한스경제 김유진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여파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7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지난 2018년 연간 최대 영업이익(58조89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중동 전쟁과 구글 터보퀀트 사태 등으로 불거졌던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를 단숨에 해소한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개장 전 실적 발표 영향으로 장 초반 20만2천원에 출발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오후 3시 5분 현재 19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의 호실적에 힘입어 그간 부진했던 소부장 종목들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이오테크닉스(3.54%), 솔브레인(3.42%), 하나머티리얼즈(2.78%), 리노공업(2.75%), 원익IPS(0.89%), 한미반도체(0.60%), ISC(0.42%)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소부장 업체들 주가가 최근 2주 연속 부진했지만, 실적 기반으로 추천 가능한 업종군"이라며 "특히 삼성전자 실적으로 분위기가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P4(삼성전자 평택캠퍼스 4공장)와 M15x(SK하이닉스 청주 공장)의 신규 투자로 인해 상반기 실적 눈높이가 상향되고 있고, 메모리 업체들의 1c 나노 및 낸드(NAND) 고단화 투자 규모 역시 연초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전 공정 장비업체를 필두로 소부장 업체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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