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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1분기 매출 133.9조·영업익 57.2조...분기 최대 실적

AI 산업 성장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와 IT 제품 원가 상승이 상충되는 경영환경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 강화와 비용 효율화로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1분기 매출 133.9조·영업익 57.2조...분기 최대 실적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 뉴스락 DB.

[뉴스락] 삼성전자가 2026년 1분기 매출 133.9조원, 영업이익 57.2조원을 기록하며 한국 기업 역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5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연결 기준 매출 133.9조원, 영업이익 57.2조원의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3%(약 40조원), 영업이익은 185%(약 37.2조원)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8.1%, 영업이익은 755% 급증했다.

1분기 영업이익(57.2조원)은 지난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43.6조원)을 단 한 분기 만에 넘어선 수치다.

실적 견인의 핵심은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 부문이다. DS부문은 1분기 매출 81.7조원, 영업이익 53.7조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전사 영업이익의 약 94%를 DS 단독으로 달성한 셈이다.

메모리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급증과 시장 가격 상승이 겹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공급 가능 수량 내에서 AI용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집중 대응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HBM4(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와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모듈 SOCAMM2를 동시 양산·판매하고, PCIe Gen6 SSD를 적기 개발하며 기술 리더십을 강화했다.

파운드리(위탁생산)는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줄었으나, 고성능 컴퓨팅 시장 중심의 수주를 이어갔다. 광통신 모듈 대형 업체 수주에 성공해 실리콘 포토닉스 사업의 발판도 마련했다.

시스템LSI는 플래그십 SoC(시스템온칩)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DX(Device eXperience) 부문은 매출 52.7조원, 영업이익 3조원을 기록했다. 갤럭시 S26 울트라 판매 비중 증가로 MX(모바일)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으나, 관세 영향 및 메모리 등 부품 원가 상승이 수익성을 제한했다.

VD(영상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대형 TV의 견조한 판매와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활가전은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으나 원가 상승과 관세 영향으로 실적 개선 폭이 제한됐다. 네트워크는 주요 통신 사업자의 투자 감소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줄었다.

하만은 메모리 공급 제약과 오디오 시장 비수기, 개발비 증가 등으로 매출 3.8조원, 영업이익 0.2조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중소형의 계절적 비수기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으나, 게이밍 모니터 OLED 수요 호조로 대형은 안정적인 판매를 유지하며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0.4조원을 달성했다.

1분기 연구개발비는 11.3조원을 집행했다. 달러 등 주요 통화 환율 상승에 따른 환이익도 전사 영업이익에 전분기 대비 약 1.8조원의 긍정적 효과를 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지속되며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DS부문의 추가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HBM4E 첫 샘플 공급도 예정돼 있다. 하반기에 출시될 신규 GPU·CPU용 초기 메모리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파운드리는 선단공정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2나노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주를 이어갈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2나노 2세대 모바일 제품과 4나노 메모리용 제품, LPU(언어처리장치) 신제품 양산을 시작하며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한다.

DX부문의 2분기 매출은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로 전분기 대비 하락이 전망된다. 다만 신규 갤럭시 A 시리즈 출시와 플래그십 중심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대비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관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AI 산업 성장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와 IT 제품 원가 상승이 상충되는 경영환경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 강화와 비용 효율화로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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