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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생명·화재, 삼성전자 블록딜…주관사 골드만·모건·삼성증권[시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약 1조 5000억 원 규모의 삼성전자 지분 매각이 완료됐다.

삼성생명·화재, 삼성전자 블록딜…주관사 골드만·모건·삼성증권[시그...

1조 4303억 규모

20일 장 시작 전 처분

이 기사는 2026년 3월 20일 09:20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삼성생명 간판. 연합뉴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약 1조 5000억 원 규모의 삼성전자 지분 매각이 완료됐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이날 증시 개장 전 삼성전자 지분을 각각 624만 4658주(0.106%), 109만 1273주(0.018%)씩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처분 완료했다. 이번 블록딜 매각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삼성증권이 맡았다.

지분 매각 규모는 삼성생명 1조 2176억 원, 삼성화재 2128억 원 등 1조 4304억 원이다. 전일 종가 대비 할인율이 2.75% 적용됐다. 최근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전날 삼성전자 주가가 4% 가까이 하락했음을 고려하면 성공적인 매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삼성생명·화재가 삼성전자 지분 매도에 나선 것은 금산법 위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금융산업의 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보험사 등 금융회사는 비금융 계열회사의 지분을 합산해 10%를 초과 보유할 수 없다. 금융회사가 산업자본을 과도하게 지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된 금산분리 규제 때문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중 보유 자사주 가운데 보통주 7336만 주를 소각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예고한 대로 자사주 소각이 이뤄질 경우 삼성생명이 보유한 지분은 8.51%에서 8.62%로 0.11%포인트 증가하고, 삼성화재 지분도 1.49%에서 1.51%로 0.02%포인트 늘어난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전체 발행주식 수가 줄면서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이 오르기 때문이다. 이에 규제 초과분에 해당하는 삼성전자 지분 0.12%를 미리 판 것이다. 이번 주식 매도로 두 회사의 합산 지분율은 9.88%로 축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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