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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첫 파업 돌입…부분 파업 시작, 총파업 가능성도

다만 총파업으로 확대될 경우 글로벌 공급 일정과 기업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By 이준성 (코리아아이티타임즈/코리아IT타임스/koreaittimes/ittimes/Korea IT Times)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첫 파업 돌입…부분 파업 시작, 총파업 가능성도

설립 이후 첫 쟁의행위… 지도부 해외행 논란까지 확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하면서 노사 갈등이 본격화하고 있다. 부분 파업으로 시작했지만 교섭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총파업으로 확대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자재 소분 부문 조합원 약 60여 명이 이날부터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부분 파업은 오는 3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쟁의는 2011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 발생한 파업이다. 노조는 그동안 ‘인사 원칙의 투명성 확보’와 ‘그룹 내 임금 격차 해소’를 핵심 요구로 사측과 협상을 이어왔으나, 장기간 교섭에도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사는 지난해 12월 첫 상견례 이후 지난달까지 총 13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노조는 단계적 쟁의 수순에 돌입했다. 노조 측은 현재까지 약 2000여 명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며 파업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쟁의 과정에서 노조 지도부의 행보를 둘러싼 논란도 함께 불거지고 있다. 노조위원장이 파업 직전 해외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중대한 국면에서 책임 있는 자세가 부족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당 논란이 파업의 본질과는 별개 사안이지만, 노조 리더십 신뢰도 측면에서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초기 쟁의 단계에서 지도부의 상징적 역할이 중요한 만큼, 내부 메시지 혼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

한편, 핵심 공정은 이번 파업 대상에서 제외됐다. 의약품 품질 유지와 직결되는 마무리 공정은 법원 판단에 따라 쟁의행위 제한 대상에 포함되면서 정상 가동이 유지되고 있다.

사측은 생산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가용 인력을 투입해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대화 창구는 계속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국내 바이오 업계 성장 과정에서 나타난 노사 갈등 사례로 보고 있다. 다만 총파업으로 확대될 경우 글로벌 공급 일정과 기업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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