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일까 공상일까. 6·3 지방선거에 나선 각 정당 예비후보들 사이에서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초대형 인프라 유치 공약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모습. 삼성전자 뉴스룸 캡쳐
최근 지방선거 예비후보들 사이에서 가장 거세게 터져나오는 공약은 단연 반도체 공장 유치다. 반도체 공장을 신설하면 최소 수십조원의 직접 투자와 많은 수의 일자리가 보장된다. 그런 만큼 예비후보들 입장에선 유권자들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 심리를 적잖게 자극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장 출신인 노영민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취임 100일 내 삼성 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당에서 전남·광주 통합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인 민형배 의원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각각 ‘삼성·SK 등 글로벌 기업 유치’와 ‘500조원 규모 반도체 산단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북지사 경선 중인 안호영 민주당 의원도 지역 내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를 꾸준히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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