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삼성SDI, 메르세데스-벤츠에 전기차 배터리 첫 공급 개시…독일 3사 확보

특히 이번 협력은 지난해 11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주선 삼성SDI 사장이 승지원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만나 미래 모빌리티 협력 방안을 논의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시화된 성과다. 이날...

삼성SDI, 메르세데스-벤츠에 전기차 배터리 첫 공급 개시…독일 3사 확보

벤츠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납품

주행 효율 향상·내구성 강화·고출력

삼성SDI 기흥사업장. 사진=삼성SDI ​

삼성SDI가 메르세데스-벤츠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공식화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SDI는 벤츠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배터리를 처음으로 공급하게 된다.

삼성SDI는 20일 메르세데스-벤츠와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출시될 전기차에 적용될 고성능 각형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배터리 개발과 생산라인 구축에 통상 2~3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 공급은 그 이후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장기 계약인 만큼 전체 공급 규모는 수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배터리는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소재를 기반으로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주행 거리 향상은 물론 장수명과 고출력 성능을 확보했으며, 삼성SDI가 자체 개발한 안전성 기술도 적용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해당 배터리를 중소형 전기 SUV와 쿠페 등 차세대 모델에 탑재해 전기차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SDI는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해 BMW, 아우디 등 독일 주요 프리미엄 완성차 3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 협력은 지난해 11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주선 삼성SDI 사장이 승지원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만나 미래 모빌리티 협력 방안을 논의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시화된 성과다.

이날 계약 체결식은 서울 강남구 안다즈호텔에서 열렸으며, 최주선 사장과 조한제 부사장,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 요르그 부르저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가 가진 혁신 DNA의 결합”이라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배터리 수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