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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삼성·LGD, 스마트폰·차량용 등 AI OLED 솔루션 공개

차량용 3세대 탠덤 OLED는 연내 양산에 돌입하고, 이후 IT용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 전개할 방침이다. AI가 로봇, 기계 등 물리 영역과 결합하는 '피지컬 AI' 분야에서도 OLED 기술력을 뽐낸다. 대표적으로...

삼성·LGD, 스마트폰·차량용 등 AI OLED 솔루션 공개

美 SID 디스플레이 위크서 차세대 제품 선봬

삼성D, 스마트폰용 ‘플렉스 크로마 픽셀’ 전시

LGD ‘차량용 3세대 탠덤’…전력 18%↓·수명↑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차세대 스마트폰·차량용을 아우르는 인공지능(AI)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5~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이하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6'에서 'AI로 확장되는 디스플레이 혁신'을 주제로, 고성능·고효율 디스플레이 기술을 중심으로 한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가장 주목되는 기술은 스마트폰용 OLED '플렉스 크로마 픽셀'이다. 이 제품은 고휘도 모드 기준 최대 3000니트 밝기를 구현하면서도 BT.2020 색 영역의 96%를 충족해 현존 디스플레이 가운데 최고 수준의 색재현력을 확보했다. 현재 상용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색 영역은 약 7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헬스케어 기능을 결합한 '센서 OLED 디스플레이'는 6.8인치 화면에 500PPI 해상도로 전년 대비 약 33% 향상됐으며, 시중 하이엔드 스마트폰 수준의 선명도를 확보했다. 이 제품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사생활 보호 기술 '플렉스 매직 픽셀(FMP)'이 결합됐다.

차량용 시장을 겨냥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도 공개한다. 마이크로 LED 기반 제품으로, 해상도를 200PPI까지 끌어올려 기존 대비 약 67% 개선했다. 현재 차량용 디스플레이 해상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상용화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전시를 통해 최신 기술과 연구개발 성과를 글로벌 전문가들과 공유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AI 시대를 위한 OLED의 진화'를 주제로 AI 시대에 최적화된 OLED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 회사는 이번 전시에서 기존 대비 소비 전력은 18%, 수명은 두 배 이상 향상된 '3세대 탠덤 OLED' 기술을 최초로 공개한다.

3세대 탠덤 OLED는 차량용으로 설계됐다. 1200니트(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의 고휘도로 상온 기준 1만5000시간 이상 구동해도 화질이 떨어지지 않는 강한 내구성이 강점이다.

차량용 3세대 탠덤 OLED는 연내 양산에 돌입하고, 이후 IT용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 전개할 방침이다.

AI가 로봇, 기계 등 물리 영역과 결합하는 '피지컬 AI' 분야에서도 OLED 기술력을 뽐낸다. 대표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용 P(플라스틱)-OLED 제품을 대외 공개 행사에 최초로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에는 LG디스플레이의 고성능 차량용 탠덤 OLED 기술을 적용한 P-OLED가 탑재됐다. P-OLED는 높은 디자인 자유도를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업체마다 상이한 로봇 디자인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이 외에 독자기술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을 적용한 OLED TV 패널, SID '올해의 디스플레이'에 선정된 세계 최고 반응 속도 720㎐ 주사율의 27인치 OLED 패널, 세계 최초 39인치 5K2K 초고해상도 커브드 OLED 패널 등 게이밍에 특화된 프리미엄 모니터를 전시한다.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공개한다.

최영석 LG디스플레이 CTO는 "독보적인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최고의 OLED 혁신을 이끌어 왔다"며 "'기술 중심 회사'로서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 기자 jwj17@dt.co.kr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이달 5~7일(현지시간)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6’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조감도.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이달 5~7일(현지시간)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6’ LG디스플레이 부스. LG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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