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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 하만 인수 10년…이재용 승부수 통했다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회장이 2022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BMW CEO와 만나 배터리 및 전장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삼성 이재용 삼성 회장의 결단으로...

삼성 하만 인수 10년…이재용 승부수 통했다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회장이 2022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BMW CEO와 만나 배터리 및 전장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삼성

이재용 삼성 회장의 결단으로 이뤄진 삼성의 하만 인수가 10주년을 맞았다. 하만은 그동안 매출이 2배 이상 뛰었고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를 기록 중이다. 이 회장의 과감한 결정이 이러한 결과를 끌어냈다는 평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하만의 대표 오디오 브랜드인 JBL은 22~23일(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탄생 80주년을 자축하고 기술 혁신의 역사를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 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80억 달러(약 9조4000억원)에 하만 인수를 발표했고 이듬해 3월 인수작업을 완료했다. 당시 하만 인수는 한국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사례 중 최대 규모였다.

삼성은 하만 인수로 무대 음향등 전문 오디오는 물론, 블루투스 스피커에서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우뚝 섰다. 실제로 2025년 기준 삼성 하만은 핵심 전장 부품인 디지털 콕핏과 카오디오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첨단기술의 집약체로 떠오른 미래형 자동차의 전장 부품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을 수 있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 하만의 매출액 중 전장 관련 사업 비중은 65~70% 수준"이라며 "하마 인수로 삼성은 오디오 분야에서 소니, 보스 등 경쟁사를 압도하는 명가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삼성이 하만을 품에 안게 된 것은 이 회장이 '삼성의 넥스트(Next) 성장 동력'으로 전장을 점찍고 과감한 결단을 내렸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한 관계자는 "삼성의 하만 인수는 미래차 전장 부품에서 미래 먹거리의 기회를 발견한 삼성과, 전장 부품에 IT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시키려던 하만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삼성은 첨단 전장∙오디오 분야의 주도권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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