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오는 23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택 앞에서 열기로 한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20일 저녁 전삼노는 공지메일을 통해 "오는 23일 오전 10시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개최하기로 한 '이재용 회장 결단 촉구, 전삼노 자택 앞 쟁의 행위 돌입 선포 기자회견' 일정이 잠정 취소(연기)되었을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정 취소는 투쟁의 축소나 후퇴가 결코 아니다"라며 "현재 삼성전자가 마주한 곪아 터진 보상 시스템과 인재 유출의 위기는 특정 노조만의 문제가 아닌 전 구성원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고 했다.
전삼노는 "이에 당 조합은 '공동투쟁본부'와 함께 더욱 거대하고 단단한 단일대오를 형성하여, 더 큰 목소리로 삼성전자 경영진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다시 준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사측과의 임금 협상 불발로 지난 9일부터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93.1% 찬성률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에 오는 4월 23일 경기 평택에서 집회를 열고,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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