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가 미국 시장에서 출시 첫 3주 동안 전년 대비 29%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3월 미국 스마트폰 시장 회복을 이끌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미국 주간 스마트폰 판매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3월 8~14일 주간 미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주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 17e 출시에, 일주일 앞서 선보인 구글 픽셀 10a까지 가세하면서 부진하던 3월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출시 후 첫 3주(3월 28일까지 기준) 동안 전년 동기 갤럭시 시리즈 대비 29% 성장했다. 삼성은 미국 전 채널에서 사전 예약이 약 25% 증가했으며, 베스트바이 등 일부 유통사에서는 전작 대비 두 배 수준의 사전 예약 물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늦어진 출시 일정이 소비자 기대감을 높인 데다, 출시일이 금요일에서 수요일로 앞당겨지면서 첫 3주 집계에 매장 판매 이틀치가 추가로 포함된 점도 물량 증가에 기여했다.
모델 구성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나타났다. 갤럭시 S26 울트라의 판매 비중은 S 시리즈 전체의 71%에 달해 전년 61%에서 10%포인트 상승했다.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의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이 울트라로 이동한 영향이 크며, 경쟁 제품에 없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도 차별화 요인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통사 프로모션도 힘을 보탰는데, AT&T는 기기 반납 조건으로, T모바일은 기기 반납 또는 신규 회선 개통 조건으로 울트라를 무료 제공했다. 전년에는 AT&T만이 출시 첫 달 무료 프로모션을 운영한 것과 비교하면 경쟁이 크게 강화된 것이다.
아이폰 17e도 당초 예상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 출시 첫 3주 판매량은 전작인 아이폰 16e 대비 15% 증가했다. 충전 방식 개선, 프로세서 업그레이드, 카메라 성능 향상, 저장 용량 확대를 동일한 가격대에 구현한 점이 소비자 반응을 이끌었으며, 아이폰 17e 역시 수요일 출시로 첫 3주 집계에 이틀치 매장 판매가 추가됐다. T모바일, 버라이즌, 스펙트럼, 엑스피니티 등 주요 이통사가 기기 반납 또는 신규 회선 조건의 무료 프로모션을 운영하면서 판매에 힘을 보탰다.
갤럭시 S26·아이폰 17e·픽셀 10a 출시가 집중된 이후 3주간 미국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5% 성장세를 기록했다. 아이폰 16e는 17e 출시 이후 선불 시장 최상위 모델로 전환될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는 전망했다.
선불 무선서비스 전문 이동통신사 크리켓이 3월부터 월 60달러 요금제 가입 시 16e를 무료 제공하기 시작하는 등 선불 시장에서 16e를 중심으로 한 프로모션이 강화되는 추세여서, 이통사들의 구형 모델 프로모션 축소와 맞물려 16e의 선불 시장 역할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2026년과 2025년 첫 3주간 판매량 기준 삼성 갤럭시 S 시리즈 모델 구성 변화. 사진/카운터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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