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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 vs LG, HVAC 시장 맞대결…'글로벌 파트너십' 승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HVAC(냉난방공조) 시장 확장에 나선다.

삼성 vs LG, HVAC 시장 맞대결…'글로벌 파트너십' 승부

삼성전자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냉난방공조 전시회 'MCE 2026'에서 플랙트그룹의 공기 조화기 'CAIRplus'를 전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HVAC(냉난방공조) 시장 확장에 나선다.

19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독일과 미국 내 파트너십에 주력하고 M&A(인수합병)를 바탕으로 사업 확대에 나선다. LG전자는 필리핀·태국 등 아시아 현지 맞춤 솔루션을 공급해 글로벌 공조 시장을 확장한다.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공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을 인수하며 유럽 공조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산업 전반으로 HVAC 솔루션 공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지난달 말 열린 유럽 HVAC 전시회 'MCE 2026'에도 플랙트그룹과 공동 진행, 플랙트그룹의 실내기 5종을 전시하고 'BMS' 플랫폼 기반 중앙공조까지 확대해 HVAC 경쟁력을 강화했다.

지난 2024년에는 미국 '레녹스'와 합작법인 '삼성 레녹스 HVAC 북아메리카'를 설립했다. 레녹스가 지닌 현지 유통망과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및 고효율 기술을 결합해 북미 시장 확장 기반을 다졌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HVAC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의미 있는 규모의 M&A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레녹스 인수가 추진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맞서 LG전자는 아시아 15개국의 주요 HVAC 파트너들을 국내로 초청해 'LG HVAC 커넥트 2026'을 진행, 아시아 공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했다. 파트너사 대상으로 국가별·고객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제공하고 실제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소개하며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LG전자는 현지 핵심 파트너들과 기술 및 신뢰 기반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성장률 극대화 △매출 확대 △지속 가능 성장모델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중남미 시장 대상으로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글로벌 사우스 HVAC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현지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전략적 방향성을 공유했다"며 "이를 통해 매출 확대는 물론 지속 가능한 성장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승 LG전자 아시아지역대표가 지난 14일 마곡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HVAC 커넥트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신아일보] 이명학 기자 myung0922@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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