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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 업종이 20일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기술과 유전체 분석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헬스케어 시장의 확장성에 힘입어 2.41% 상승하며 강한 탄력을 받고 있다.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사후 치료보다 사전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정밀 진단과 고도화된 개인 건강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들의 몸값이 재평가되는 모습이다.
가장 뜨거운 수급을 보이는 종목은 싸이토젠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혈중암세포(CTC) 기반 액체생검 플랫폼 기술력이 부각되며 이날 오후 1시40분 현재 11.14% 상승한 5040원에 거래 중이다.
국내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26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싸이토젠은 전체 9위를 차지하며 바이오 기업으로는 이례적인 성장세를 증명했다.
싸이토젠의 비약적인 도약은 수치로 증명된다. 2021년 대비 2024년 매출액이 무려 3000% 폭증하며 독보적인 외형 확장을 이뤄냈다. 성장의 핵심 동력은 혈중암세포(CTC) 기반의 액체생검 기술 상업화다. 살아있는 암세포를 손상 없이 분리해내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전략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몸집을 키웠다.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상업적 성과를 본격화하며 글로벌 정밀의료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유전체 분석 및 정밀 의학 전문 기업 DXVX 역시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전망에 10.41% 상승한 4880원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헬스케어 지주사 및 AI 진단 섹터도 오름세다. 뉴온이 5.83%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 역시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 중이다. AI 신약 개발 및 유전체 빅데이터 전문인 신테카바이오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력을 보유한 고바이오랩이 뒤를 잇고 있다.
검사 및 유통 플랫폼 기업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SCL사이언스가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건강기능식품 OEM·ODM 강자인 콜마비앤에이치는 해외 점유율 확대 수혜에 힘입어 오름세다.
의약품 이커머스 플랫폼 블루엠텍과 펩타이드 기반 필러 전문 케어젠 역시 매수 우위를 점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글로벌 건강관리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들도 순항하고 있다. 뉴트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줄기세포 및 세포치료제 분야의 강자 차바이오텍은 2.03% 상승한 1만 9130원에 거래 중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비피도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사 에이치피오도 나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건강관리 인프라와 서비스 종목들도 훈풍을 타고 있다. 코스맥스엔비티와 병원 경영지원(MSO) 전문 서울리거가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지씨셀은 전일과 동일한 가격으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이 발생하지 않은 광동헬스바이오는 이번 분석에서 제외했다.
반면 일부 종목은 개별 이슈와 수급 둔화로 인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압타바이오와 건기식 제조사 노바렉스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HEM파마와 건강기능식품 기업 휴럼 역시 내림세다.
수급 쏠림 현상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현한 종목들도 확인된다. 팜스빌과 천연물 의약품 개발사 안지오랩이 하락 중이다. 건기식 유통 전문 비엘팜텍과 에이치엘사이언스도 약세 흐름이다.
장 후반까지 매도 압력이 지속되는 종목은 주의가 필요하다. 프롬바이오와 비대면 의료 플랫폼 케어랩스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투바이오는 단기 급락세를 보이며 7.23% 하락한 1만 9250원에 거래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건강관리 업종이 단순한 보조제 판매에서 벗어나 '데이터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바이오헬스 전문가는 "이제 건강관리 산업은 개개인의 유전 정보를 분석해 질병을 예측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정밀 서비스 단계에 진입했다"며 "데이터를 많이 확보할수록 서비스 완성도가 높아지는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건기식 원가 부담 완화에 따른 이익 개선이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AI 진단과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한 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며 "2026년은 이러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의 유료 구독 모델이 안착하며 매출 구조가 다변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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