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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산업부 장관, 한국노총 이어 민주노총 방문

이번 간담회는 인공지능(AI)발 산업구조 개편, 통상공급망 위기 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노동중심 정책 필요성을 논의하고 노정 간 소통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산업부...

산업부 장관, 한국노총 이어 민주노총 방문

▲ 3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민주노총-산업부 장관 간담회에서 양경수 위원장과 김정관 장관이 악수하고 있다. <이필립 기자>

지난달 31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이번에는 민주노총을 찾았다.

3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민주노총-산업통상부 장관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인공지능(AI)발 산업구조 개편, 통상공급망 위기 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노동중심 정책 필요성을 논의하고 노정 간 소통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산업부 장관의 방문은 정부가 노동자와 일자리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의미 있는 징표”라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이어 “산업·통상 정책 전반이 일자리 문제와 직결돼 있다”며 “자동차·조선·철강 분야에서 소리 없는 구조조정이 시작된 만큼 산업부에도 노동문제 전담 부서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정관 장관은 “민주노총은 우리 사회 오피니언 리더이자 핵심축”이라며 “산업 현안에 노동계와 소통이 필요한 영역이 많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중동전쟁, 공급망 위기 등 대외 불안요인을 언급하며 “노동계가 협조해 줘야 이번 복합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산업정책과 노동정책이 발맞출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와도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이날 간담회에서 산업단지 정책 전반에 노동자 참여를 보장하라는 요구안을 산업부에 전달했다. 요구안에는 △초기업교섭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 의무 이행 △산업단지 현황 통계에 간접고용·이주노동자 등 사각지대 노동자 실태 반영 △소규모 사업장 노동환경과 복지 개선 방안을 근로복지증진 계획에 포함 등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자동차·석유화학 산업의 고용위기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금속노조는 정부에 △국내 생산 부품 사용을 촉진할 방안 마련 △부품사 지원체계 구축 △정부 지원에 고용유지 의무 포함 등을 요구했다. 화섬식품노조는 여수·대산·울산 석유화학 산업단지의 구조개편 과정에서 원청·하청 노동자를 포함한 고용안정 대책을 의무화하고 설비 감축에 앞서 고용영향평가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양대 노총 간담회를 계기로 노동계와 소통을 정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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