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2026 아프리카 데이'에서 '한-아프리카 기여상'을 수상한 정원주(오른쪽) 대우건설 회장과 주한아프리카외교단장겸 주한모로코대사인 샤픽 하샤디(왼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우건설]
라이센스뉴스 = 박창배 기자 | 국내 대표 기업들이 아프리카 협력 확대, 글로벌 ESG 경쟁력 강화, 북미 전력 인프라 공략 등 각자의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대우건설은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장기적 공헌을 인정받으며 외교·경제 협력의 상징성을 확보했고, 고려아연은 국제 ESG 평가에서 성과를 인정받으며 글로벌 투자 신뢰를 높였다. LS 일렉트릭은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를 겨냥해 ‘초격차 품질’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흐름에 대해 “과거 가격 경쟁력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글로벌 파트너들이 먼저 찾는 ‘대체 불가능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시장의 파고가 높지만, 현장 중심의 리더십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향한 명확한 비전이 우리 기업들을 다시금 세계의 중심에 세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 대우건설, “아프리카와 함께 번영”...정원주 회장, 한-아프리카 기여상 수상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주한아프리카외교단(AGA)이 수여하는 ‘한-아프리카 기여상’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되며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상을 재확인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26 아프리카 데이’ 행사에서 정 회장이 한국과 아프리카 간 경제협력 확대 및 사회공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977년 수단 진출 이후 11개국에서 290여 건의 공사를 수행해온 대우건설은 이제 단순 시공사를 넘어 아프리카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동반자로 평가받고 있다.
정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이 상은 임직원 모두의 격려이자 아프리카 국가들의 신뢰의 증표”라며 “앞으로도 서로의 미래를 존중하며 함께 번영하는 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ESG 경영을 통해 현지 사회와 구축한 두터운 신뢰가 이번 수상의 밑거름이 됐다”고 덧붙였다.
◆ 고려아연, 국내 비철금속 최초 ‘DJBIC 아시아퍼시픽 지수’ 편입 쾌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이 글로벌 ESG 경영의 척도인 ‘다우존스 최상위기업 지수(DJBIC) 아시아퍼시픽’에 국내 비철금속 업계 최초로 이름을 올리며 국제적인 신뢰도를 입증했다.
S&P글로벌의 2025년 평가 결과, 고려아연은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산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성적을 거뒀다. 특히 탄소 저감과 자원 순환, 투명한 공급망 관리 부문에서의 성과가 지수 편입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편입으로 고려아연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책임투자 기준을 충족하며 자본 조달 비용 경감 등 실질적인 경영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우리의 ESG 경영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함을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업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의 특명 “빅테크 압도하는 초격차 품질 확보”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청주사업장에서 UL인증 하이엔드 배전반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있는 모습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이 북미 수출의 핵심 거점인 청주사업장을 찾아 ‘압도적 품질’과 ‘납기 대응력’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를 주문했다.
구 회장은 지난 22일 배전반과 고압차단기 생산 라인을 직접 점검하며,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미국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시장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현장에서 “고객의 눈높이를 단순히 맞추는 수준을 넘어, 스마트 제조 역량으로 글로벌 파트너들을 철저히 압도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특히 노사 화합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노사가 굳건한 ‘원팀’이 되어 거대한 도약의 파도를 넘어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현장경영을 계기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 라인 증설과 기술 혁신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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