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가 인공지능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한 결과를 담은 리포트를 연세대학교 연구진과 공동으로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급증하는 돌봄 인력 부족 문제를 민간의 정보통신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는 실증적 근거를 제시했다. 현재 국내 150여 개 기관에서 약 5만 명의 고령층에게 제공 중인 클로바 케어콜은 네이버의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대상자와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어가는 서비스다. 과거 대화 내용을 기억해 안부를 묻고 건강 이상 징후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연구진이 전국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서비스 도입 지역의 고독사 발생률은 미도입 지역과 비교해 44.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실 방문자 수는 9.2% 줄어든 반면 일반 병원 방문자 수는 1.5% 증가했다. 인공지능이 주기적인 대화를 통해 대상자의 건강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응급 상황으로 악화하기 전에 병원 진료를 유도한 선제적 예방 효과가 수치로 증명된 셈이다.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년 한 해 동안 클로바 케어콜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약 340억원에 달한다.
사진=회사제공
전통적인 인력 중심의 돌봄 체계가 한계에 직면한 상황에서 인공지능 기반 복지 행정이 사후 대응 중심에서 사전 예방으로 구조적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연구팀은 클로바 케어콜이 전국 모든 지자체에 도입되어 전체 고령 인구의 20%가 이용하게 될 경우 연간 약 4172억원의 예방 의료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복지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촘촘한 디지털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핵심 지표를 확인한 대목이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연세대학교 이호영 방영석 교수는 인공지능 기반 공공서비스가 창출하는 사회 전체의 비용 절감과 위험 완화 등 다양한 편익을 계량화해 서비스의 사회적 가치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서비스 확산이나 정책적 제도화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도 재정적 정책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객관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는 "클로바 케어콜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공공 안전망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핵심 인공지능 인프라"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클로바 케어콜이 공공과 민간 협력의 성공 모델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워드
#이코노믹리뷰
#최진홍
#고도화
최진홍 기자
다른기사 보기
구독신청하러 가기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ER 이코노믹리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