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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우디부터 아랍에미리트까지… SNT에너지, 'K-플랜트' 기술력 입증

네이버 증권. 국내 주식시장에서 LNG(액화천연가스) 테마는 업종 지수가 31일 0.74% 하락하며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에도 불구하고 대형 에너지주와 조선 지주사들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사우디부터 아랍에미리트까지… SNT에너지, 'K-플랜트' 기술력 입증

네이버 증권.

국내 주식시장에서 LNG(액화천연가스) 테마는 업종 지수가 31일 0.74% 하락하며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에도 불구하고 대형 에너지주와 조선 지주사들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현하며 지수를 끌어내린 결과다. 다만 이러한 하락 압력 속에서도 LNG 기화기 및 보랭재 등 핵심 기자재를 공급하는 일부 중소형 종목들은 개별 모멘텀을 바탕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이는 종목은 한텍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텍은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전일 대비 8.03% 상승한 5만 1100원에 거래되며 테마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열교환기 및 LNG 설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SNT에너지 역시 4.90% 오른 5만 35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나타낸다.

에너지 기자재 전문 기업 SNT에너지가 중동 시장에서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플랜트 설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08년 구 S&TC의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SNT에너지는 일찌감치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 현지법인을 세우며 중동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SNT에너지의 최대 성과는 세계 최대 석유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와의 장기 조달 계약 체결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확보하며 사업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도 현지법인을 설립해 중동 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정제 및 석유화학 플랜트용 공랭식 열교환기를 비롯해 발전소용 배열회수보일러(HRSG), 복수기,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등이다.

원자력 발전소용 복수기 설계 및 생산 능력까지 갖춰 화력과 원자력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독보적인 현지화 전략과 기술력을 갖춘 SNT에너지가 제2의 중동 붐을 이끌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LNG 터미널 건설 확대에 따른 기자재 수요 증가가 이들 기업의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LNG선 화물창의 핵심 소재인 보랭재를 생산하는 동성화인텍이 1.84% 상승한 2만 2150원에 거래 중이며, 선박용 주강품을 공급하는 대창솔루션도 상승 흐름에 동참한다.

보랭재 시장의 또 다른 강자인 한국카본과 해상 풍력 및 조선 기자재 사업을 영위하는 SK오션플랜트 역시 플러스 권역에서 거래를 이어가며 견조한 모습을 보인다.

해운주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LNG 수송 물량 확대 기대감에 대한해운과 팬오션이 나란히 상승 곡선을 그리며 장을 소화한다.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LNG는 석탄과 석유 대비 탄소 배출이 적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수주 잔고가 실질적인 매출로 전환되는 시점에 진입한 기업들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테마 내에서도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대형 조선사인 삼성중공업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HD한국조선해양과 가스 설비 전문인 원일티엔아이는 소폭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SK가스와 한화엔진 역시 전반적인 업황 호조 속에서도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내림세를 나타낸다.

대형 조선 및 에너지 공기업들은 하락 압력을 받는 모양새다. HD현대중공업과 소방 설비 관련주 엔케이, 그리고 한국가스공사가 하락세를 보이며 거래 중이다.

발전 설비 업체인 비에이치아이와 HJ중공업, 기자재주인 일승도 약세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 지주사인 POSCO홀딩스와 GS 역시 하락 권역에 머물며 대형주 위주의 부진한 흐름을 이어간다.

에너지 유틸리티 관련주들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삼천리와 한국전력, 열교환기 관련주 케일럼이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지역난방공사는 4.77% 하락한 7만 1,8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주사인 SK는 6.63% 하락한 30만 3000원에 거래되며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는 "LNG 테마는 전방 산업인 조선업의 수주 주기와 글로벌 에너지 정책에 밀접하게 연동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시장은 한텍과 SNT에너지 등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탄력적인 시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LNG 가격 추이와 추가 수주 소식에 따라 종목별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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