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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설]싸이 흠뻑쇼·프로야구 암표, 사회악·범죄 행위

유명 가수 공연과 프로야구 경기 관람권 암표 거래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사설]싸이 흠뻑쇼·프로야구 암표, 사회악·범죄 행위

가수 싸이의 대표 여름 공연인 ‘싸이 흠뻑쇼 SUMMERSWAG 2026’ 광주 공연을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옛 트위터)에서 티켓 거래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어 암표 거래 우려가 커지고 있다. /SNS 캡쳐

유명 가수 공연과 프로야구 경기 관람권 암표 거래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경찰청과 문체부, 예매처 등은 그간 ‘공연·스포츠 암표 방지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수사와 단속을 강화해왔다. 경찰은 매크로 이용 암표 범죄가 단순 개인 간 거래를 넘어 조직적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전문 매크로 프로그램 제작·유포 사범부터 예매업자까지 수사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그럼에도 암표 거래는 뿌리 뽑히지 않고 있다.

남도일보 취재 결과, 지난 9일 X(옛 트위터)와 각종 중고거래 앱에는 ‘싸이 흠뻑쇼 SUMMERSWAG 2026’ 광주 공연 티켓을 판매하거나 양도한다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와 있었다. 게시글에는 ‘광주 티켓 판매’, ‘SR석 양도’, ‘착한 양도’, ‘정가 양도’ 등 문구가 붙었다. 일부 게시글에는 ‘장당 20만원 양도’ 등 공식 판매가를 웃도는 것으로 보이는 금액도 제시됐다.

올 시즌 프로야구 흥행 속에 KIA 타이거즈 홈경기 입장권도 마찬가지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경기가 잇따라 매진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기 좌석이나 주말 경기 입장권을 양도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매크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부정 구매와 암표 판매를 규제할 수 있도록 한 공연법·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은 한계를 보이고 있다. SNS와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개인 간 거래는 게시와 삭제가 빠른 데다 실제 거래 금액을 확인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공식 예매처를 통하지 않은 거래는 가짜 티켓, 웃돈 및 중복 판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소비자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단속과 플랫폼 관리 책임 강화도 중요하지만 암표 거래가 사회악이자 명백한 범죄 행위란 인식이 광범위하게 확산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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