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신문 창간 3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금 대학 사회는 AI 기술이 주도하는 ‘구조적 전환’과 인구 구조 변화라는 거대한 파고를 동시에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기술의 확산은 대학의 교육과 연구, 행정 전반을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제 대학은 기성 교육기관의 경계를 넘어, AX(인공지능 전환)가 가져올 사회적 의미를 성찰하고 개인과 공동체의 미래 가치를 설계하는 ‘공적 플랫폼’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우리 사립대학은 ‘K-대학교육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적으로 정립해 나갈 것입니다. 우수한 해외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이들이 우리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주하여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선순환 구조를 만듦으로써, 대학의 경쟁력이 곧 지역의 활력이 되는 새로운 시대적 모델을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80%를 책임지고 있는 사립대학에 대한 정부의 투자가 이제는 OECD 국가 평균 수준 이상으로 현실화해야 합니다. 고등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가장 가치 있는 국가적 전략이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토대입니다. 지원을 위한 안정적인 법적 기반을 조속히 마련하고, 사립대와 국공립대 간의 형평성 있는 재정지원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국가 경쟁력 강화 및 기술패권 시대에 사립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급한 시대적 과제이자 골든타임입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사립대학의 자율성을 수호하고, 대학이 미래 사회의 진정한 지표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교수신문 또한 대학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며 우리가 이 변화의 시대를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동반자가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창간 3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민현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인제대 총장)
전민현 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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