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사다리차와 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십 미터까지 작업대를 뻗고 이삿짐 등을 나르는 만큼 작은 불균형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사고를 막으려면 무엇을 가장 신경 써야 하는지 주의점을 백상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아파트 놀이터에 사다리차가 넘어졌습니다.
30미터 길이의 작업대가 주민 생활 공간을 그대로 덮친 겁니다.
차량을 받치는 지지대 가운데 넘어진 방향의 지지대 2개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게 화근이었습니다.
지난달 대전의 공사장에서는 25톤 크레인이 넘어졌고, 세종에서도 도로에 크레인이 전도돼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전도를 막기 위한 작업 전 조치 사항을 살펴봤습니다.
먼저 작업 반경을 확보한 뒤 고임목을 괴어 차량을 고정하고 네 방향으로 지지대를 뻗어 차체를 안정시킵니다.
["아우트리거(지지대) 동작 중."]
수평계로 차량 높낮이를 일정하게 맞추되 지면 상태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임병석/한국전력 대전세종충남본부 배전설비안전센터장 : "비 온 다음날 지반이 무르기 때문에 아우트리거(지지대)를 내린다 하더라도 전복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받침목을 받쳐서…."]
적재하중을 지키고 수평을 맞췄더라도 작업대의 위치에 따라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이운규/고소작업차 작업자 : "(수평을) 똑같이 맞추는데 좌측으로만 끝까지 뻗어버리면 무게가 저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관련 안전 지침은 10m/s가 넘는 바람 등 기상 조건이 좋지 않을 땐 작업 중단을 권고합니다.
이렇게 작업대를 길게 뻗은 상태에서 강풍이 불면 흔들림이 강해질 수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같은 무게라도 작업대를 길게 뽑을수록 사고 위험과 반경이 커지게 된다며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김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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