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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고 80% 소형선박, AI가 지킨다"... KOMSA·전남도 등 5개 기관 '자율운...

인공지능(AI)과 자율운항 기술이 전격 도입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4일 전라남도, HD현대삼호, ㈜아비커스, 국립목포대학교와 '소형선박 해양 AI 안전기술 실증 및 자율운항 산업 생태계 조성...

"사고 80% 소형선박, AI가 지킨다"... KOMSA·전남도 등 5개 기관 '자율운...

전남 실해역서 AI 충돌예방·자율운항 실증... 데이터 기반 안전 체계 구축

HD현대삼호·아비커스·목포대 참여... ‘산·관·학 협력’으로 산업 생태계 조성

협약식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KOMSA]

해양 사고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면서도 안전 기술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소형선박 분야에 인공지능(AI)과 자율운항 기술이 전격 도입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4일 전라남도, HD현대삼호, ㈜아비커스, 국립목포대학교와 ‘소형선박 해양 AI 안전기술 실증 및 자율운항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그동안 대형선 위주로 구축되어 온 해양안전 인프라를 소형선박으로 확대하고, 데이터 중심의 해양안전 혁신을 통해 자율운항 산업화를 앞당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 관계자는 "국내 선박 사고의 80% 이상이 소형선박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관련 데이터 확보와 소형선 특화 기술 개발은 대형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흡한 실정이었다"며 "이것이 5개 기관은 전남 지역의 실해역을 거점으로 어선, 연안여객선, 레저선박 등에 AI 충돌예방 및 자율운항 기술을 적용하는 실증 사업을 추진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실증 장소인 전라남도는 국내 섬의 61.3%(2,165개)가 밀집해 있고 해안선이 복잡해 실증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남에 등록된 어선은 약 2만 6천여 척으로 전국 대비 42%에 달하며, 연안여객선 항로 역시 절반가량이 이곳에 몰려 있어 데이터 수집 및 기술 검증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전문성을 살려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실증 해역 및 선박 발굴 행정 지원을, HD현대삼호는 지역 제조 생태계 조성 및 이해관계를 조율한다.

아비커스는 AI 충돌예방 시스템 개발 및 데이터 체계 구축을 담당하고, 목포대는 기술 표준화, 디지털트윈 연구 및 전문 인력 양성을 각각 맡는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실증 선박 설계 승인 및 검사, 법령 개선안 도출, 표준화·인증 체계 구축을 전담한다.

특히 공단은 영암군 어선건조진흥단지와 연계한 교육·R&D 사업을 병행해 실질적인 산업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기술 실증을 넘어 소형선박 자율운항의 표준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도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HD현대삼호의 제조 역량이 결합되면 자율운항 기자재 산업의 지역 생태계 조성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소형선박 해양안전의 근본적 혁신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전남 실해역에서의 실증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차질 없이 추진해, 향후 이를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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