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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이 단순 영양 보충을 넘어 개인 맞춤형 예방 의학으로 진화하면서 건강기능식품 테마주들이 30일 장중 뚜렷한 온도 차를 나타내고 있다.
해외 수출 성과가 가시화되거나 바이오 기술력을 접목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가장 독보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종목은 케이엠제약이다.
기능성 구강용품 및 건기식 수출 확대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오후 2시17분 현재 전일 대비 29.96% 상승한 1054원에 거래 중이다.
생활건강 전문기업 케이엠제약이 캐릭터 브랜드의 대중적 인지도와 최첨단 생산 시스템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케이엠제약은 2018년 아이비케이에스제3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와 합병을 거쳐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하며 상장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케이엠제약은 오랄케어(구강관리), 뷰티케어, 생활용품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뽀롱뽀롱 뽀로로’와 ‘꼬마버스 타요’ 등 강력한 캐릭터 브랜드를 활용한 제품군으로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했다. 이에 더해 지트, 에고라운드, 소소해, 제로시피, 폼글 등 자체 브랜드를 잇달아 론칭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우수한 품질 확보를 위해 최첨단 설비와 클린룸 생산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하는 한편, 수출 국가 확대를 통해 글로벌 생활건강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타민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한 경남제약 역시 17.53% 상승한 979원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유전자 치료제와 건기식 사업을 병행하는 헬릭스미스와 유전체 분석 기반 건기식 사업을 전개하는 DXVX도 동반 강세를 나타낸다.
기능성 원료 승인 모멘텀이 있는 프롬바이오와 제약 기술력을 건기식에 접목한 HLB제약, 개별인정형 원료 사업을 운영하는 뉴온 역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상조와 건기식을 연계한 모아라이프플러스와 갱년기 여성 건강 기능성 원료로 알려진 내츄럴엔도텍, 맞춤형 영양 솔루션을 제공하는 셀로맥스사이언스도 장중 매수 우위를 점하며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시장 경쟁 심화와 마케팅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로 돌아선 종목들도 나타나고 있다. OEM·ODM 전문인 코스맥스엔비티와 건강 보조기구 사업을 하는 사토시홀딩스가 내림세다. 배당주 성격이 강한 KT&G와 연질캡슐 제조사 알피바이오, 천연물 유래 건기식의 에이치엘사이언스 역시 장중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전통 제약사 기반의 건기식 브랜드들도 고전 중이다. 호흡기 질환 강자인 대원제약과 다이어트 건기식 전문 휴럼, 프리미엄 건기식 브랜드 '덴프스'를 운영하는 에이치피오도 하락 흐름을 보인다.
콜라겐 원료의 아미코젠과 개인 맞춤형 플랫폼의 팜스빌, 발효 기술력을 보유한 종근당바이오도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 영향력이 큰 대형주와 중견 제조사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와 영유아 건기식의 에르코스, 럭셔리 뷰티와 건기식을 병행하는 LG생활건강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산균 전문 기업인 비피도와 건강기능식품 제조 역량이 뛰어난 노바렉스, 광학 필름에서 건기식으로 사업을 확장한 우리이앤엘도 하락 중이다.
사업 다각화를 꾀하는 휴온스와 해외 직구 플랫폼 관련주인 청담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강자 쎌바이오텍도 장중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의료기기와 건기식을 병행하는 시너지이노베이션과 콜라겐 전문 뉴트리, 캡슐 제조 1위 기업인 서흥도 내림세다. 이커머스 기반의 그래디언트와 지주사인 대상홀딩스, 종근당홀딩스 역시 하락 대열에 합류했다.
낙폭이 심화된 종목으로는 더마코스메틱의 네오팜과 신약 개발 시너지를 노리는 압타바이오가 꼽힌다. 식품 첨가물과 소재 전문 에스앤디와 줄기세포 기술력을 보유한 메디포스트도 하락 중이다.
수액제와 건기식을 유통하는 HK이노엔과 펩타이드 기술 기반의 케어젠, 건기식 유통 전문 비엘팜텍도 장중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영양 주사제와 건기식 사업을 영위하는 녹십자웰빙은 전일 대비 8.93% 하락한 1만 3360원에 거래되며 테마 내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식품 산업 전문가들은 "이미 포화 상태인 범용 건기식 시장보다는 독점적 효능을 인정받은 원료를 보유한 기업들이 높은 마진을 확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구독 서비스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는 기업들이 장기적인 주가 반등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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