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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빨리 받은 CCTV, 왜 이렇게 편집했나…박위 ‘편향왜곡 논란’ 사과 빼고 유리한 장면만

사고 자체에서 시작한 박위 논란이 이제 ‘CCTV를 어떻게 확보했고, 어떻게 보여줬느냐’로 옮겨붙었다.

빨리 받은 CCTV, 왜 이렇게 편집했나…박위 ‘편향왜곡 논란’ 사과 빼고 유리한 장면만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사고 자체에서 시작한 박위 논란이 이제 ‘CCTV를 어떻게 확보했고, 어떻게 보여줬느냐’로 옮겨붙었다.

유튜버 박위가 KTX 하차 도중 휠체어에서 떨어진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가 사과한 가운데, 이번에는 사고 당시 CCTV의 확보 과정과 영상 편집 방식을 둘러싼 새로운 의문이 제기됐다.

유튜버 이진호는 24일 자신의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를 통해 박위가 공개했던 영상을 되짚으며 두 가지를 문제 삼았다.

첫 번째는 ‘7일’이다. 박위가 사고를 당한 시점은 지난 14일이다. 사고 CCTV가 포함된 영상을 자신의 약 100만 구독자 채널에 공개한 것은 21일이다.

사고부터 공개까지 불과 일주일이다.

이진호는 사건 당사자라고 해도 CCTV 원본을 받으려면 열람 신청과 검토, 제3자 비식별화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며 박위가 비교적 빠르게 영상을 확보한 과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두 번째 의문은 CCTV보다 박위가 완성해 공개한 영상의 ‘구성’에 있다.

박위는 사고 당시 자신의 휠체어 바퀴가 경사판에 발을 올려놓고 있던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걸리면서 앞으로 넘어졌다.

박위는 영상에서 해당 사회복무요원이 고의로 그런 것이 아니며 현장에서 정중하게 사과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런데 이진호는 완성된 영상에서는 그보다 박위가 사고에 분노하는 모습과 그의 질문에 답하는 코레일 직원들의 경직된 모습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부각됐다고 주장했다.

사회복무요원의 사과는 박위의 설명으로 전달됐지만, 시청자에게 강하게 남는 화면은 달랐다는 지적이다.

이진호는 이를 두고 박위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영상이 구성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박위는 사고 후 병원 진료 과정까지 영상에 담았다. 골절 등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자신이 더 크게 다칠 수도 있었다는 공포와 안전 문제를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박위도 결국 영상 공개 방식이 적절하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그는 논란이 커지자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돌린 뒤 “직원분께서 저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셨고 사고 직후 정중하게 사과해주셨다”며 “그 사실을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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