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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빌게이츠의 끔찍한 예언? “10억명이 죽을 수도”…AI 악의적 활용, 안전기준 법제화 필요

지난해 9월 워싱턴 백악관 국빈 만찬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만찬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AP.

빌게이츠의 끔찍한 예언? “10억명이 죽을 수도”…AI 악의적 활용, 안전기준 법제화 필요

지난해 9월 워싱턴 백악관 국빈 만찬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만찬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AP.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는 인공지능(AI)이 악의적인 사람들의 손에 들어갈 경우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게이츠는 지난 25일(현지시간) NBC와 인터뷰에서 “AI는 10억 명의 사망을 초래하는 사건을 촉발할 만큼 분명히 강력하다”며 “악의를 품은 사람들이 최신 AI 도구를 결합해 사용하는 것만큼 강력한 무기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자율규제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며 미국 정부가 AI 발전에 관한 안전 장치와 감시 체계를 마련하는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고성능 AI에 대해 인간이 통제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나와 주목받았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앤트로픽 다리오 아모데이 등 AI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은 2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국이 AI 안전 기준 및 통제 기준 등을 위한 국제 연합체를 주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정부는 같은 회의석상에서 이런 요구를 단칼에 일축했다.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우리의 주 책무는 ‘슈퍼지능’(SI)의 발전이 시민에게 혜택을 주고 자유와 삶의 방식을 보호하도록 보장하는 것”이라며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추가 개발을 중단하거나 새로운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로 이를 제약해야 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슈퍼지능을 통제하기 위한 국제적 체제를 구축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전적으로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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